‘오징어 게임’ 전영수 성우가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녹음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8일 저녁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오징어 게임’에서 게임 진행 목소리를 낸 성우 전영수가 출연했다.

성우 전영수는 후배 성우 오주희와 함께 ‘떡볶이집 그 오빠’를 찾아왔다. 전영수는 ‘오징어 게임’ 속 게임 진행 대사를 그대로 선보이며 지석진, 김종민, 이이경을 놀라게 했다.
전영수는 “보통 샘플이나 오디션을 통해 지원을 한다. 집에서 휴대전화로 녹음을 했고, 드라마인 줄도 모르고 지원을 했다. 몇 줄의 대사만 보고 오디션에 참가했다”며 “이후 제작부장 님이 대본을 보내주셨는데, 분량이 많았다. 대본을 받으며 부랴부랴 검색하니 무려 이정재가 주연이었다”고 말했다.
전영수는 공유의 팬이었지만 실제로 보진 못했고, 화면으로만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영수는 “연기 톤을 잡아야 했다. 목소리 톤과 스타일을 잡았다. 스릴러라서 친절한 목소리로 해보려고 했는데, 들어보니까 맞지 않는 것 같았다. 그래서 다 죽어도 아무렇지 않다는 톤으로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영수는 “더빙 식으로 녹음을 진행해서, 화장실도 가지 못하고 4시간 동안 녹음을 하기도 했다”며 “‘카메라를 보세요. 스마일’ 이 대사 녹음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고 덧붙였다.

전영수는 탈락자 호명과 모닝콜 녹음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탈락자 호명에 대해 “전부 다 녹음하진 않았다. 처음에 많이 탈락해서 초반 탈락자 번호는 전부 녹음했다”고 밝혔고, 모닝콜 장면에 대해서는 “그 장면 때문에 녹음 요청을 많이 받았다”고 웃었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주목을 받은 전영수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을 정도로 생활이 달라졌다. 많은 곳에서 연락을 받고 있다. 해외에 살아서 연락이 닿지 않는 친구들에게까지 연락이 온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