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T1을 이끌고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을 만들어낸 ‘스타더스트’ 손석희 감독대행이 T1을 떠났다.
T1은 지난 8일 공식 SNS를 통해 손석희 감독대행과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손석희 감독대행의 요청에 따라 T1은 상호협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 T1 측은 “손석희 감독대행의 새로운 도전을 끝까지 응원하겠다. 그동안의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스타크래프트 종목의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던 손석희 감독대행은 북미의 100씨브즈를 포함, 해외 팀에서 코치 생활을 한 뒤 2021시즌 T1에 합류했다. 양대인 전 감독, 이재민 전 코치가 T1을 떠나면서 손석희 감독대행은 팀을 추스려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손석희 감독대행은 지휘봉을 잡은 이후 T1의 상승세를 이끌면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준우승 및 2021 롤드컵 4강 진출을 만들어냈다. 다만 4강에서는 접전 끝에 담원에 2-3으로 패배하면서 결승전에는 오르지 못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