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오나라(48)가 배우 김희원(51)과의 로맨스 호흡에 대해 “김희원 선배와 연기 호흡이 척척 잘맞았다”라고 말했다.
오나라는 9일 오전 진행된 온라인 인터뷰에서 “희원선배가 순모 캐릭터답게 연기를 잘해주셨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나라와 김희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 제공배급 NEW Library Pictures International, 제작 비리프)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 분)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다. 오나라는 현의 전처 미애를, 김희원은 오나라의 현재 남자친구 순모를 연기했다.
현의 전 아내 미애는 출판사 대표이자, 현의 절친한 친구인 순모와 비밀 연애를 한다.

이에 오나라는 “김희원 선배와 호흡이 척척 맞아가는 걸 보며 ‘이게 연기의 재미지’ ‘연기가 정말 맛있다’라는 생각을 했다. 이 영화를 하면서 즐거웠다”며 “선배가 순모답게 연기를 잘하셨다. 눈물 연기도 너무 잘하시더라. 의외였다”고 김희원을 칭찬했다.
이어 그녀는 “현에게 마초적인 매력이 있다면, 순모는 다정다감하고 배려심이 많다. 미애를 여동생처럼 아껴주고 사랑한다. 순모가 사랑을 표현하는 데 열정적인 모습에 반했다”고 비교했다.
현을 연기한 류승룡에 대해서는 “제가 의지하고 싶은 남자다. 아빠 같고 큰 오빠 같다. 모든 얘기도 잘 들어줄 거 같다”고 했다. 순모를 소화한 김희원에 대해 오나라는 “손이 많이 가고 동생 같은, 제가 챙겨주고 싶은 남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11월 17일 개봉.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