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이', '오겜'·'마이네임' 꺾고 韓 넷플릭스 1위...이영애 통했다 [Oh!쎈 레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11.09 11: 11

배우 이영애의 드라마 컴백작 '구경이'가 넷플릭스 국내 순위 정상을 차지하며 본격적인 흥행가도를 예고하고 있다. 
8일 넷플릭스 오늘 한국의 TOP10 콘텐츠에서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가 1위에 올랐다. 7일까지만 해도 '구경이'의 넷플릭스 국내 순위는 6위였던 바. 하루 만에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최근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마이 네임'과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해당 작품들이 국내 TOP10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던 상황. 이 가운데 '구경이'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들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해 더욱 시선을 끌었다.

실제 넷플릭스 오늘 한국의 TOP10에서는 '구경이'의 뒤를 이어 '마이 네임'이 2위, 미국 애니메이션 '아케인'이 3위,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가 4위, '오징어 게임'이 5위, 영화 '소리도 없이'가 6위,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이 7위,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8위,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 9위,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 도둑들'이 10위로 이름을 올렸다. 
'구경이'가 넷플릭스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은 국내 뿐만이 아니다. 앞서 '구경이'는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TOP10에서 18위에 올랐다. 같은 시기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에서 '오징어 게임'이 1위, '마이 네임'이 7위를 기록하고 있던 터. '구경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뿐만이 아닌 작품으로도 흥행 가능성을 보였다. 이에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보다 광범위한 K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여기에 글로벌 차트에서 다시 국내 순위로 '구경이'를 향한 관심이 역수입된 상황. 한류스타 이영애의 드라마 컴백작이라는 기대 속에 해외 팬들로부터 시작한 반응이 방송 2주차를 지나며 국내 팬들에게도 관심을 끈 모양새다. 
'구경이'는 게임도 수사도 렉 걸리면 못 참는 방구석 의심러 구경이(이영애 분)의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을 그린 드라마다. 이영애가 2017년 방송된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이후 4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 컴백작이다. 동시에 이영애가 헝클어진 머리, 허름한 트레이닝복 차림 등으로 망가짐을 불사한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를 통해 이영애는 '구경이'에서 주특기처럼 뗄 수 없던 추적 스릴러 장르에 코미디라는 새로운 장르를 더해 연기 변신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구경이'에서는 구경이와 케이(김혜준 분)의 본격적인 추적 레이스가 시작됐다. 무엇이든 의심하는 구경이가 능수능란하게 그를 따돌리고 주위에 위협까지 가하는 케이와 맞붙으며 수사 본능에 발동이 걸린 것. 롤러코스터 같은 전개 속에 이영애, 김혜준 등의 열연이 '구경이'를 어떤 흥행가도로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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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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