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레길론(24)이 안토니오 콘테(52) 감독과 일주일간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세르히오 레길론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하는 것에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7) 감독의 경질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그다음 날 콘테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5일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G조 4차전 비테세와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출발을 알렸다. 비록 7일 에버튼전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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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를 진행한 토트넘 핫스퍼의 왼쪽 풀백 레길론은 "콘테 감독은 정말 특별하다. 열심히 훈련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하지만 이번 주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영상을 보며 미팅을 진행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파이브백에서 윙백으로 뛰어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빨리 배워야 한다. 콘테 감독은 나에게 탄탄한 수비를 요구하면서도 박스 안으로 침투해 공격수를 돕거나 직접 득점하길 원했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콘테 감독이 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코치진과 더 많은 영상을 찾아봐야 한다. 특히 첼시와 인터 밀란 영상을 많이 보고 있다. 더 많이 공격에 가담해야 하고 두 배로 많이 뛰어야 한다. 이 포지션을 즐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절친한 친구 아슈라프 하키미(23, 파리 생제르맹)와의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하키미는 인터 밀란 시절 콘테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윙백이다. 레길론은 "하키미는 내가 콘테 감독의 지도를 받아 많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역시 가능한 한 빨리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키미는 내가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새 감독이 온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레길론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번 에버튼전은 질 수도 있었던 경기다. 하지만 우리는 훌륭했다. 전보다 더 공격적이고 경쟁심에 불타는 모습을 경기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