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가 '지헤중'을 컴백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9일 오후 온라인 중계를 통해 SBS 새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의 제작발표회가 공개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송혜교, 장기용, 최희서, 김주헌, 박효주, 윤나무, 연출 이길복 감독 등이 참석했다. 앞서 장기용의 군입대 일정으로 인해 사전 녹화됐다.
송혜교는 2019년 1월 종영한 tvN '남자친구' 이후 2년 만에 '지헤중'으로 드라마에 복귀한다. 극 중 패션회사 '더 원'의 탑브랜드 소노 디자인팀 팀장 하영은을 맡았다.
송혜교는 "하영은은 디자인 팀장이다. 사랑과 일에 있어서 열정적이고, 자기에게 주어진 일들에 대해서 힘이 있는 친구"라며 "사람과 주변에 있어서 건강한 힘이 있고 지혜가 많은 친구다. 이번에 연기하면서 하영은 인물 덕분에 나도 많이 공부했다"고 말했다.
'지헤중'을 복귀작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이 너무 재밌었고, 많은 분들이 나의 멜로 드라마를 기다려주셨는데, '또 멜로로 컴백하네'라고 하신 분도 있었다"며 "난 그렇게 생각한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으면서 경험을 하고 많은 공부를 해서 그때 그때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표현하는 멜로 부분은 이전과 다를 거라고 생각해서 이 작품이 욕심났다. 그리고 이길복 감독님께서 하신다고 해서, 워낙 전작도 잘 봐서 이길복 감독님과 제인 작가님이 했을 때 어떤 작품이 나올까라는 궁금증이 컸다. 그 안에서 내가 어떻게 표현될까 싶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연출 이길복, 극본 제인,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삼화네트웍스·UAA)는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액츄얼리로, 짙은 감성을 채워줄 멜로 드라마다. '미스티' 제인 작가, '낭만닥터 김사부2' 이길복 감독이 의기투합했으며, '미스티'와 '부부의 세계'를 크리에이터한 글Line&강은경이 참여했다. 오는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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