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부임에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6)가 대표팀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29)에게 조언을 구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9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TV 채널 'TV3'를 인용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에 대표팀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조언을 구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5일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G조 4차전 비테세와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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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치른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에버튼전에서 콘테 감독은 첼시, 인터 밀란 시절 즐겨 사용하던 스리백 전술을 꺼내 들었다. 비록 0-0 무승부에 그친 경기였지만, 선수들의 활동량은 크게 늘었고 양쪽 윙백을 이용한 활발한 측면 공격이 있었다.
해당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던 중앙 미드필더 호이비에르는 'TV3'와의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을 알고 있긴 했지만, 개인적인 친분은 없었다. 첼시에서 그를 겪었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5)과 인터 밀란에서 지도받았던 에릭센에게 조언을 구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콘테 감독과 함께하게 돼 긍정적이다.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직접적이고 명확한 메시지를 보낸다. 선수로서 동기부여에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과 관련해 친구에게 조언을 구한 건 호이비에르뿐이 아니었다. 토트넘의 왼쪽 윙백 세르히오 레길론(24) 역시 절친한 친구 아슈라프 하키미(23)에게 도움을 청했다. 하키미는 인터 밀란 시절 콘테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윙백이다.
레길론은 8일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하키미는 내가 콘테 감독의 지도를 받아 많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역시 가능한 한 빨리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키미는 내가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라며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