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스승' 네빌, "5년 전 맨유에 칸셀루 추천했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1.09 15: 48

게리 네빌(46)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주앙 칸셀루(27, 맨시티) 영입을 추천했던 사실을 밝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카이스포츠' 팟캐스트에 출연한 전 맨유 선수 게리 네빌은 자신이 5년 전 주앙 칸셀루를 맨유에 추천했다고 주장했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풀백 칸셀루는 6일 치러진 맨유와의 '2021-2022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7분 에릭 바이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는 등 뛰어난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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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은 자신이 일찍이 칸셀루의 재능을 알아봤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스페인 발렌시아에 부임해 약 4개월간 팀을 이끌며 칸셀루를 직접 지도했다. 네빌은 "어린 칸셀루를 사랑했다. 당시 그는 어렸기 때문에 다소 약점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자기 자신에게 혹독한 기준을 두고 훈련했다. 실수할 때면 자기 자신을 욕했고 나는 그에게 '스스로 기회를 더 줘'라며 타일렀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네빌은 "그의 재능을 알아본 나는 잉글랜드의 한 클럽으로 전화를 걸었다. 어떤 클럽인지는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안드레 고메스와 칸셀루를 추천했다. 나는 그 두 선수가 프리미어리그를 빛낼 재능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맨유에 영입을 추천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하지만 칸셀루의 맨유 이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는 2017-2018 시즌 인터 밀란으로 임대를 떠나며 이탈리아 무대에 도전했다. 2018-2019 시즌 유벤투스에서 경험을 쌓은 그가 택한 팀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였다. 
2019년 8월 맨시티로 이적을 확정한 칸셀루는 공식전 93경기를 소화하며 6골 11도움을 기록, 리그 최고의 측면 수비수로 성장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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