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독립구단 FC아브닐 출신의 2001년생 동갑내기 박예준과 정민규가 나란히 홍콩 프로축구 호이킹 SA에 입단했다.
박예준과 정민규는 프로무대 진출을 이루고자 독립구단 FC아브닐에 입단 후 꾸준히 훈련을 진행했고 마침내 지난 10월 홍콩 2부격인 디비전 1의 호이킹 SA에 입단했다.
박예준은 초지고-전주대 출신의 스트라이커다. 중학 시절 15세 이하(U-15) 대표팀에도 발탁되는 등 유망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186cm의 큰 키를 활용한 공중전에 강점이 지닌 박예준은 풍부한 활동량을 통해 득점 기회를 노리는 유형이다.
![[사진] 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09/202111091748776094_618a36ca7f882.jpg)
정민규는 예산FC U-18, 원광대 출신의 측면 공격수다. 고교 시절 전국 고등리그에서 우승 경험을 가졌다. 비교적 작은 키임에도 불구하고 볼컨트롤 능력과 영리한 크로스 및 직접 골문을 겨냥한 왼발 슈팅 능력이 좋은 유형이다.
박예준, 정민규는 이적시장 마감 직전 극적으로 선수 등록을 완료해 호이킹 SA에서 뛸 수 있게 됐다. 둘은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뒤 지난 6일 팀 첫 훈련을 소화했으며 바로 다음 날인 7일에는 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비록 팀은 패배하였지만 두 선수 모두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이킹의 펑 호이만 감독은 “팀의 승격을 위해 필요한 선수들을 영입했다. 공격 부문에서 고민이 있었는데 박예준, 정민규가 합류함으로써 다양한 득점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둘의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호이킹에는 총 3명(강태훈, 박예준, 정민규)의 한국 선수가 활약하게 됐다. 이들의 활약으로 현재 7위에 위치한 호이킹은 오는 14일 베스트 유니온과의 리그 8라운드를 통해 순위 도약을 노린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