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전설' 테리, "가장 상대하기 힘들었던 맨유 선수? 루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1.09 18: 28

첼시에서만 19년을 뛰었던 존 테리가 가장 상대하기 힘들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선수는 누구였을까. 
잉글랜드 대표팀 센터백 테리는 지난 1998년부터 2017년까지 첼시에서 뛰었다. 2000년 노팅엄 포레스트에 임대됐고, 2017-2018시즌 아스톤빌라에서 선수 말년을 보냈지만 대부분을 첼시와 함께했다.
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테리는 SNS(트위터)를 통해 팬들과 Q&A 시간을 가졌다. 그 중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첼시 시절 가장 상대하기 힘들었던 라이벌 맨유 선수는 누구였나'라는 질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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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는 19년 동안 맨유와 34차례 맞붙었다. 결과는 13승 10무 11패로 근소한 우위를 가졌다. 당시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하던 프리미어리그 최강 시절이었다는 점에서 테리의 첼시가 맨유의 최대 라이벌 중 하나였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 시절 맨유에는 뤼트 반 니스텔로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빈 반 페르시 등 최고의 공격수들이 거쳐 갔다. 테리는 그런 맨유 공격수들을 상대로 매번 터프한 수비로 막아내 최고의 찬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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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테리는 간단하게 "루니"라고 대답했다. 웨인 루니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함께 뛴 동료이기도 하다. 실제 루니는 첼시와 경기에서 모두 9골을 터뜨렸다. 대부분 프리미어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쳤지만 세차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격돌했다.
둘은 2015-2016시즌 마지막으로 만났다. 두 번 모두 무승부였다. 첫 경기에는 0-0으로 끝났지만 두 번째 경기는 루니가 도움을 올려 1-1로 마쳤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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