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형 19P-13A' KGC, 모비스에 완승 '3연승'.. 유재학 감독 700승 저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1.09 20: 51

안양 KGC가 유재학 감독의 700승 고지를 막아섰다. 
KGC는 9일 오후 7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에서 96-80으로 승리했다. 더블더블(19점 13어시스트)을 기록한 변준형을 중심으로 오마리 스펠맨(24점 7리바운드), 오세근(20점), 전성현(11점 5리바운드), 문성곤(8점 10리바운드)이 맹활약했다.
이로써 3연승을 내달린 KGC는 7승 5패가 되면서 공동 2위 수원 KT, 고양 오리온(8승 4패)을 1경기차로 추격에 나섰다. KGC는 1라운드에서 현대모비스에 당한 86-103 완패를 설욕했다. 

[사진]KBL 제공

2연승을 노렸던 현대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5승 8패가 돼 8위에 머물렀다. 특히 유재학 감독의 700승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KBL 통산 699승을 기록 중인 유 감독은 이날 승리할 경우 KBL 최초 70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홈팀 현대모비스는 이현민, 김영현, 이우석, 장재석, 얼 클락을 먼저 앞세웠고 김승기 감독의 KGC는 변준형, 문성곤, 한승희, 오마리 스펠맨, 전성현으로 맞섰다. 
[사진]KBL 제공
전반은 거의 팽팽한 분위기였다. KGC가 전성현, 문성곤, 변준형으로 내외곽을 공략해 1쿼터를 22-17로 리드하자, 장재석, 함지훈, 라숀 토마스 3명의 높이를 이용한 현대모비스가 38-37로 따라 붙었다. 
3쿼터부터 승기가 한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변준형, 스펠맨, 문성곤의 외곽포가 폭발했고 오세근이 뒤를 받치면서 KGC가 69-54로 점수차를 벌렸다. 사실상 승기를 잡은 KGC는 4쿼터를 여유있게 운영한 끝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막판 상대 문성곤이 5반칙으로 물러난 틈을 공략하려 했다. 하지만 3점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하는 등 저조한 야투율로 오히려 점수는 따라잡기 힘들었다. 이우석(21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 장재석(15점), 얼 클락(14점)이 노력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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