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도 웃지 못했다.
IBK는 9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정규시즌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1-25, 21-25, 25-22, 23-25)으로 졌다. ‘신생 팀’ 상대로도 시즌 첫 승에 실패, 1라운드 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1세트 초반에는 외국인 선수 라셈이 힘을 내면서 첫 승으로 향하는 길에 파란불을 켜는 듯했다. 하지만 IBK의 공격 효율은 31.58%로 페퍼저축은행(43.59%)보다 떨어졌고, 공격 성공률도 36.84%로 상대(51.28%)보다 안 좋았다.

‘국가대표 3인’ 김수지가 4득점, 김희진이 3득점, 표승주가 2득점을 기록했다.
2세트에서도 밀렸다. 공격 효율은 17.78%로 더 떨어졌다. 성공률도 33.33%로 페퍼저축은행을 깨지 못했다. 김희진이 4득점에 공격 성공률 17.65%에 그쳤다. 표승주가 3득점에 공격 성공률 30%를 기록했다.
3세트에서는 김수지가 6득점(공격 성공률 83.33%)으로 고군분투했고 표승주가 3득점으로 힘을 보태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적인 공격 성공률도 53.57%로 올라갔고, 공격 효율도 42.86%로 나아졌다.
첫 세트를 따내고 기세를 이어 갔다. 4세트 초반 날카로운 공격이 이어졌고 블로킹 벽도 견고했다. 하지만 18-16으로 리드 중, 김희진이 부상을 입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후 경기가 뒤집혔다. 4세트 역전패로 IBK는 창단 후 처음으로 가장 긴 6연패를 당했다. 김희진이 11득점에 공격 성공률 29.62%를 기록했고 김수지가 14득점에 공격 성공률 55%, 표승주가 11득점에 공격 성공률 40.74%를 기록했다.
3세트, 4세트 초반과 중반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면서 국가대표 3인은 결국 또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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