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이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IBK기업은행 상대로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
페퍼저축은행은 9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정규시즌 1라운드 IBK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5-21, 22-25, 25-23)로 이겼다. 5연패 후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리를 신고했다.
경기 후 김형실 감독은 첫 승 시점을 두고 “예상하지 못했다. 선수들에게는 쫓아가는 처지, 도전자로 나서자고 했다”고 했다. 이어 김 감독은 “조직력, 집중력 면에서 잘 한 것 같지 않다”면서 “지금 우승한 것처럼 세리머니를 하는데, 아직 아니다. 차분하게 (다음 경기)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이 39득점에 공격 성공률 52.23% 활약을 펼쳤다. 김 감독은 “엘리자벳 혼자 뛴 것이나 다름없다”면서도 “열심히 했다. 분위기 좋았다. 좋은 분위기를 실제로 득점으로 만들었다”며 칭찬을 했다.
김 감독 눈에는 아쉬운 점이 더 많이 보였을 뿐이다. 김 감독은 “상대도 설마설마 하다가 이렇게 된 듯하다. 우리는 조직력, 내용 면 부족한게 많다. 서브 미스도 있다”고 아쉬운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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