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에서 오징어들 게임에 이어, 미혼게스트 양세형과 장동민이 출연한 가운데, 특히 함께 출연한 영탁의 분량이 대부분 실종되어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돌싱포맨'이 전파를 탔다.
먼저 이날 ‘오징어들게임’이 진행된 가운데, 게임을 시작했다. 임원희에 이어 배도환이 도전했다. 배도환은 앞서 결혼 3일 만에 각방쓰고 3개월만에 이혼했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난 혼인신고도 안해 파혼이다, 법적으로 총각”이라 강조하기도 했다.
배도환은 호기롭게 시작했으나 천천히 코끼리코를 돌더니, 겨울 게임엔 탈락했다. 이후 김준호가 도전, 시작하자마자 쓰러지고 말아 탈락했다. 이상민은 “이 상황이 너무 웃겨, 이혼한 사람들 나와서 뭐하는 거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김성수가 도전했다. 이혼 두 번을 했다는 그에게 모두 “돌돌싱”이라 말하며 응원했으나 역시 실패하며 탈락했다.

탁재훈은 “실패의 이유 목표가 없기 때문”이라며 문구를 만들어보자고 했다. 김상혁은 “빠른 선택, 행복한 미래”라며 웃음, 이어 “혼인신고도 도장찍지 않나”고 의견을 내자, 탁재훈은 이혼아닌 ‘혼인신고’ 도장으로 규칙을 바꿨고, 모두 재혼의 의욕이 불타올랐다.
특히 이상민이 기도까지 하며 도전했으나 실패했고, 마지막으로 탁재훈이 도전했다. 김준호는 “혼인신고 가자”고 응원, 하지만 역시 보기좋게 탈락했다.
다음은 꼬리잡기 게임을 진행했다. 6인과 5인팀으로 나눠서 게임을 진행, 1대1 막상막하 대결을 펼쳤다. 배도환은 의외의 순발력을 보였고, 모두 “뜻밖의 변칙 플레이”라며 당황했다.
각자 마지막 작전을 짰다. 결국 6인팀이 최종 승리했다. 분위기를 몰아, 달걀깨기 게임을 진행, 임형준이 최종우승했다. 이상으로 오징어들게임이 종료됏다. 탁재훈은 “시즌2 없나요?”라고 너스테를 떨기도 했다.

며칠 뒤 ‘돌싱포맨’들이 한 자리에 다시 모였다. 장동민과 양세형, 영탁이 이들을 찾아왔다. 이상민은 영탁을 향해 “그냥 친해서 동네 동생같다”며 ‘아는형님’에서 만나 구면이라고 반가워 했다.
분위기를 몰아 O.X게임을 하기로 했다. 탁재훈이 연예대상을 받을 것 같은지 모두엑게 묻자, 김준호는 “이 형 너무 좋아하지만 은퇴했으면 좋겠다”면서 “멋있게 은퇴하고 방송 재밌게 했으면 해, 곧 환갑 아니냐”며 경계했다. 이에 이상민은 “이 형 대출이자에 애들 용돈 줘야해, 이 형 지금 은퇴하면 큰일난다”고 받아쳐 탁재훈을 민망하게 했다.

양세형은 대상감이란 탁재훈에 대해 “맘 먹고 예능하면 깡통 찰 연예인들 많을 것, 이런 질문 자체가 탁재훈이 대상후보에 있나보다”라며 마음만 먹으면 대상도 탈 것 같다고 했다. 이에 탁재훈은 “대상타는 비결은 내 마음 먹기에 달리지 않았다, 대상 탈만한 애들이 빨리 없어져야한다”며 남다른 입담으로 또 한 번 웃음짓게 했다.
무엇보다 이날 함께 미혼게스트로 출연한 영탁의 방송 분량은, 장동민, 양세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원샷과 토크가 쏟아지는 두 사람에 비해, 영탁은 화면은 물론 오디오도 잡히지 않았기 때문. 전체샷이나 몇몇 리액션 외에는 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사실상 편집된 수준인 것. 아무래도 최근 불거진 그의 사재기 논란 여파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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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