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머니를 앞세워 새단장에 나선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아론 램지(31, 유벤투스)를 1호 영입 선수로 데려오고 싶어한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는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를 인용, 뉴캐슬이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기 위해 내년 1월 주당 40만 파운드(약 6억 원)에 달하는 램지를 가장 먼저 영입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램지는 지난 2019년 여름 아스날을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램지는 이후 11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유벤투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자 유벤투스는 램지와 2023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지만 내년 1월 램지를 떠나보낼 생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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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유벤투스는 램지를 매각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기사에 따르면 40만 파운드의 부담스런 주급 때문에 유벤투스는 램지를 조건 없이 풀어줄 가능성이 높다. 램지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에버튼 등이 노리는 대상이지만 뉴캐슬과도 꾸준하게 연결되고 있다.
무엇보다 뉴캐슬은 지난달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 인수돼 풍부한 자금력을 지니게 됐다. 때문에 부담스런 주급이 필요한 램지 영입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예상이다.
뉴캐슬은 얼마 전 스티브 브루스 전 감독을 경질하고 에디 하우 전 본머스 감독을 선임,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하우 감독은 4부리그에 있던 본머스를 1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까지 끌어올린 주인공이다.
하우 감독 체제에서 중앙 미드필더를 비롯해 공격형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모두 가능한 램지가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시즌 유벤투스에서 5경기에서 112분 밖에 출전하지 못한 램지다. 그런 만큼 램지가 자유계약으로 풀린다 해도 40만 파운드 주급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11라운드를 치른 현재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한 채 5무 6패로 19위에 머물고 있는 강등 위기 뉴캐슬에겐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