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도 인식' 맨유, A매치 휴식기에 솔샤르 감독과 결별할 수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1.10 10: 1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A매치 휴식기 사이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결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0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는 영국 '더 선'을 인용, 솔샤르 감독에 대한 문제를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에서도 인식하고 있으며 이번 A매치 휴식기 동안 솔샤르 감독과 결별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해 거액을 쏟아부었다. 도르트문트에 7300만 파운드를 주고 제이든 산초를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라파엘 바란을 4500만 파운드에 데려왔다. 여기에 막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영입하면서 2012-2013시즌 이후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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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좋았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개막전에서 승리한 맨유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4라운드에서 복귀골을 넣은 호날두를 활약을 앞세워 선두로 올라섰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5라운드에서도 승리하며 승승장구하는 듯 했다.
하지만 맨유는 아스톤빌라와 경기를 0-1로 내주더니 에버튼과 1-1로 비겼다. 레스터 시티와 리버풀에 각각 2-4, 0-5로 완패를 당한 맨유는 토트넘을 3-0으로 이기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으나 맨체스터 시티에 다시 0-2로 졌다. 순위도 5위로 내려앉았다. 
자연스럽게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이 나오는 상황. 기사에 따르면 글레이저 구단주도 솔샤르 감독의 이적설을 잘 알고 있으며 이번 A매치 휴식기가 솔샤르 감독에게 종말을 고할 수 있는 시기가 될 수 있다. 
이 매체는 "산초, 바란, 호날두와 계약이 결코 싼값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구단주가 기대하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맨유는 그런 기대감과는 아주 멀리 있는 것 같다"면서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비야레알과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붙게 되는데 그 경기가 솔샤르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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