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빈 "이유영과 로맨스, 억지로 만들어내지 않았다"[인터뷰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11.10 11: 51

 배우 성유빈(22)이 영화 ‘장르만 로맨스’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이유영(33)에 대해 밝혔다.
성유빈은 10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성경이 가족들과 있을 때와 정원과 있을 때 보이는 모습에서 차이를 두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 제공배급 NEW, 제작 비리프)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다. 

이 영화에서 성유빈은 작가 현(류승룡 분)의 하나뿐인 아들 성경 역을 맡았다. 성경은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나이에 뒤늦게 사춘기를 겪는 인물이다. 동네에 사는 여자 정원(이유영 분)과 오묘한 관계로 발전하며 로맨스의 한축을 담당했다.
성유빈은 “성경이 가족들과 있을 땐 예민한 사춘기 소년인데, 정원과 있으면 밝은 모습이 나온다. 두 부분에 차이를 뒀다”며 “이유영의 로맨스에서는 억지로 무언가 만들어내지 않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경이가) 정원과 친해지는 과정이 있듯, 현장에서도 저와 이유영이 친해지려는 과정이 있었다. 나중엔 친해졌고 마지막에 가서 감정이 터지는 장면을 찍었는데 가까워진 상태였기 때문에 튀지 않게 보이려고 했다. 조은지 감독님의 도움을 많이 받은 것도 있다”고 회상했다. 
‘장르만 로맨스’는 배우 출신 조은지(41)가 연출을 맡았다.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단편 ‘2박 3일’(2016)과 공동 연출한 장편 ‘오늘, 우리’(2019)에 이은 조은지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이자 첫 번째 장편영화다. 개봉은 이달 17일. 러닝타임 1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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