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감각한 관종"..카다시안, '8명 사망' 이후 SNS 몸매자랑에 비난 쇄도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11.10 14: 13

미국 모델 겸 방송인 클로에 카다시안이 최소 8명의 목숨을 앗아간 힙합 뮤지션 트래비스 스콧의 비극적인 공연 사고 이후 올린 SNS 게시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카다시안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돋보이는 바디콘 드레스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세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자신의 의상 동물 프린트 디자인인 팬더, 얼룩말, 발바닥 무늬 이모티콘을 더했다.
이에 네티즌은 카다시안이 스콧과 얼마나 가까운 관계인지 상기, 비극이 일어난 지 3일도 안 돼 이 같은 게시물을 업로드한 카다시안에 비난을 쏟아냈다.

"첫 번째 희생자는 어제 묻혔다", "완전 무감각하네",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다. 사람들이 죽은 후 적어도 일주일 동안은 SNS 활동을 중단할 수 있지 않나", "사람들은 죽었지만 인스타그램 세계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 같다", "어떻게 아스트로월드 사고 다음에 글을 올릴 수 있나 너무 무심하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트래비스 스콧은 카다시안의 이부 자매인 카일리 제너와 열애 중이다.
앞서 지난 5일 트래비스 스콧이 개최한 힙합 공연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5일 오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NRG파크에서 열린 미국의 힙합 음악 축제 아스트로월드(Astroworld)에 오후 9시께 트래비스 스콧이 등장하자 약 5만명의 관객들이 몰려들어 최소 8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 
"사람들이 의식을 잃기 시작했고, 그것은 추가적인 공황을 야기했다"라고 휴스턴 소방서장인 사무엘 펜나는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적어도 23명이 병원으로 후송됐고, 그 중 11명은 심장 마비에 걸렸다. 인근 병원에서도 300여 명이 치료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트래비스 스콧은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젯밤 일어난 일 때문에 완전히 망연자실해 있다. 유족들과 아스트로월드 축제에서 일어난 일에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휴스턴 경찰은 비극적인 인명 손실에 대해 계속 조사하고 있고 난이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중이다.  어려움에 처한 가족들을 치유하고 지원하기 위해 휴스턴 지역사회와 함께 일할 것을 약속한다. 휴스턴 경찰, 소방서 및 NRG 파크의 즉각적인 대응과 지원에 감사드린다. 모두 사랑한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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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클로에 카다시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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