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Dr.브레인'의 배우 이선균이 과거 출연작 '나의 아저씨' 속 맥주 거품 장면 탄생 비화를 밝혔다.
애플TV+ 첫 한국어 작품 'Dr.브레인' 측은 10일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주인공 고세원 역의 배우 이선균이 참석했다.
'Dr.브레인'은 뇌에 접속해 기억을 읽는 뇌동기화 기술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천재 뇌과학자 고세원(이선균 분)이 사고로 가족을 잃는 비극을 겪으며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홍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삼아 드라마로 각색됐다.
이선균은 이번 작품에 앞서 과거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명연기로 꾸준히 호평받고 있다. 특히 '나의 아저씨'에서 그가 맥주 거품을 따르는 장면이 온라인에서 '밈'처럼 희화화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이선균은 "다들 좋은 얘기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나의 아저씨' 때 맥주 거품 논란이 있던데 이지은 씨 만나면 맥주라도 사줘야 할 것 같다"라며 웃었다.
그는 "'나의 아저씨' 찍을 때 맥주 먹는 걸 마지막 촬영에 마지막 씬으로 잡았다. 7부 엔딩인가 둘이 가까워진 순간을 표현하는 거라 가짜 맥주로 하기로 했던 걸 진짜로 한 잔만 하자고 했던 거다"라고 촬영 비화를 밝혔다.
또한 이선균은 "그때 맥주를 따를 때 거품이 너무 많이 나와서 끊어야 하는데 저도 모르게 갔다. 나중에 저도 모르게 제 잔에 거품을 따라주는 게 나와서 그게 굉장히 희화화됐다"라며 멋쩍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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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플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