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황의조(29, 보르도) 공백을 대체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갖는다. 이어 17일 새벽 0시에는 카타르 도하로 장소를 옮겨 이라크와 6차전(원정)을 펼친다.
벤투 감독은 UAE와 경기 전날인 10일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전략을 최선의 방법으로 준비했다. 한 번의 훈련으로 부족할 수 있지만 상대 분석도 해왔던 대로 했다. 이전 소집들과 비슷하다. 훈련 한 번으로 모든 것을 준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주어진 환경이기 때문에 변명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10/202111101457773207_618b61df15be6.jpg)
이번에 처음 소집된 김건희(26, 수원 삼성)에 대해서 "한 번의 훈련으로 큰 변화있다고 보기 힘들다. 최대한 우리 스타일에 맞게 녹아들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훈련 한 두 번으로 모든 것을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장시간 관찰했던 선수이고 박스와 라인 사이에서 좋은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계속 관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상으로 빠진 황의조의 공백에 대해서는 "황의조는 알다시피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다. 기술도 뛰어나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줬다"면서도 "이번에는 같이 못해 다른 해결책 찾아야 한다. 동일한 포지션에 대체자가 있다. 내일까지 고민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 점에 대해서는 "상관 없다. 추우면 더 많이 움직이면 된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