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동생 "미성년자 때 임신, 부모 낙태강요에 도망쳤다"[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11.10 17: 04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동생이자 배우인 제이미 린 스피어스가 10대 임신 문제로 부모, 특히 아버지와 끔찍한 갈등을 겪었음을 털어놨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와의 '독한' 관계를 맺은 유일한 아이는 아니다. 제이미 린 스피어스는 출판을 앞둔 새 회고록 '내가 말해야 했던 것들('Things I Should Have Said'에서 "내가 불과 16살 때 딸 매디를 임신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아버지의 반응은 끔찍했다"라고 회상했다.
페이지식스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30세인 제이미 린 스피어스를 회고록에서 어떻게 그의 부모가 낙태를 강요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털어놨다.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는 딸의 임신 사실이 언론에 새어나갈까봐 극도로 긴장했고 딸의 휴대전화를 빼앗았으며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그리고 테네시에 있는 미혼모들을 위한 집인 머시 미니스터리로 딸을 데려가 아이를 입양보내려 했다고.

제이미 린 스피어스는 "아버지와 나는 결국 말다툼을 하고 욕설을 퍼부었다. 아버지는 내 어깨를 무섭게 휘어잡았는데 난 얼굴을 찌푸리며 소리쳤다. '안 돼! 안 갈 거야' 나는 화가 나서 헐떡이며 도망쳤다"라고 회고록에서 말했다.
제이미 린 스피어스는 또 부모가 "브리트니(언니)에게 아기에 대해 말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며 임신 사실을 비밀로 할 것을 요구했다. 난 미성년자이고 더 이상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시키는 대로 했다. 언니는 내 임신을 기사로 알았다. 아직도 언니에게 아이에 대해 직접 말하지 못한 아픔이 남아 있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또 "언론의 부정적인 관심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잠적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제이미 린 스피어스는 16세에 남자친구였던 케이시 알드리지의 아이를 임신했으며 이는 당시 한 언론사의 단독보도로 알려졌던 바다. 이후 그는 한 동안 잠적했다.
결국 케이시 알드라지와는 결별했고 2014년 사업가인 제임스 왓슨과 결혼했다. 현재의 남편과의 사이에서도 딸을 하나 낳았다.
그런가하면 제이미 린 스피어스의 언니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앞서 지난 2008년부터 후견인으로 지명된 아버지로부터 정식적 학대를 받았다며 후견인 지위를 박탈해줄 것을 요구, 법정싸움에서 승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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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이미 린 스피어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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