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에 기회를 잡은 BJ 소먀는 트로트 가수로 새로운 출발을 했다. 노래 한곡을 위해 6개월간 연습한 소먀의 시작은 그래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먀는 최근 OSEN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가수 데뷔 소감에 대해 “BJ에서 가수로 데뷔 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제가 선택을 받았고, 노래와 춤을 연습하는 과정을 거쳤다. 비제이 유튜버 소먀가 아니라 가수 소먀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전문성 있는 직업을 갖게 됐고 많은 사람들이랑 작업도 해보고 겪어보고 혼자 하는 일과는 다른 부분이 많아서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소먀의 데뷔곡 ‘꼼짝마’는 청량하고 레트로한 리드, 신스 사운드로 이뤄진 곡으로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그라비타스, 스타일리스트 한종완 등 K-POP 베테랑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소먀는 “‘미스트롯2’를 보고 트로트를 많이 들었다. 좋은 회사를 통해 트로트 앨범을 내면 더 좋을 것 다고 생각했다. 나이가 서른이다보니까 이 나이에 가장 잘 맞는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꼼짝마’를 처음들었을 때, 트로트라는 느낌을 받긴 했지만 엄마 아빠나 젊은 사람들도 좋아할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도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귀엽다. 멜로디도 안까먹게 됐다. 이 노래는 나 아니고 잘 될 수 있는 노래였다고 생각해서 저에게 온게 감사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소먀는 가수 데뷔 이전에 BJ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소먀는 2019년 6월 아프리카TV를 통해 BJ로 데뷔했다. 이후 3개월 만에 베스트 BJ에 선발되며 인기 크리에이터로서 성장했다. 지난해 9월에는 대구 대회 로드걸로 데뷔,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다양한 활동을 펼쳤던 소먀의 가수 데뷔 과정은 쉽지 많은 않았다. 소먀는 “전문적으로 직업을 삼아야 하는 일이다 보니까 조금 더 디테일 해야하고 잘 해야 하고 어려웠다. 직접 해보니까 진짜 쉬운일이 아니구나 뒤에서 엄청 많이 연습을 했다. ‘꼼짝마’를 위해서 6개월간 준비했다. 춤이나 기본기가 중요하지만 그런 연습 기간이 없이 단 기간에 한꺼번에 하려고 하니까. 절대 넉넉한 시간이 아니었다. 하지만 서른 살에 데뷔하는 만큼 소중했다”라고 데뷔 과정을 전했다.
소먀의 가수 데뷔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 속에서 이뤄졌다. 소먀는 “춤을 가르쳐준 한별샘이 가장 고맙다. 춤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멘탈 케어를 해주고 웃으면서 가르쳐 주셨다. 한번씩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 때마다 용기 주시고 응원을 해주셔서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었다. 표정이나 제스쳐나 그런 거를 경험이 없다보니까 부족했었 는데 정말 잘 가르쳐주셨다. 기억에 남는 분이다. 고맙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무엇보다 소먀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도 받았다. 소먀는 “노래에 대해서는 이야기들었을 때 기분이 좋다. 노래가 너무 좋다. 대박 날 것 같다. 중독성이 있다. 집에서 흥얼거리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기분이 좋다. 특히나 가족들이 정말 좋아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놀랐다. 저보다 더 좋아해주셔서 고마웠다”라고 가족에 대한 애정 표현도 있지 않았다.

소먀는 코로나19 시국이지만 무대를 그리워했다. 소먀는 “가수는 무대에서 가장 빛이 난다. 시국이 코로나다. 이번년도에 나온 신인들도 관객들하고 대면해서 무대를 한 적이 없다고 들었다. 무대에 설 수 있게 되면 관객들 앞에서 호응도 얻고 연습한 것 보여드리고 싶다. 퍼포먼스적인 것도 노력한 ‘꼼짝마’를 보여드리고 싶다. 라이브는 많이 연습을 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남겼다.
소먀는 가수로서 매력 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는 각오도 남겼다. 소먀는 “춤이랑 노래도 있지만 요새 가수들 보면 예능 아니면 방송 프로그램을 많이 한다. 텐션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엄청 좋은 텐션으로 예쁜척하기 보다는 털털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그게 제 장점이라고 생각해서 가수로서도 노래 춤 그리고 재미있는 요소들을 텐션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 ‘놀면 뭐하니’에서 ‘런닝맨’ 나가 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운동 같은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 프로그램을 나가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가수로서 첫 발을 내딛는 만큼 소먀는 변함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약속했다. 그는 “가수와 많이 노력하면 잘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춤이랑 노래는 계속 발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기 관리는 물론이고, 상상을 해보면 항상 가수라는 직업이 어디를 가서든 노래하고 춤추고 무대 위에 서서 3분 동안 모든 것을 보여준다. 그런 모습을 상상했을 때 기분이 좋아진다. 저를 위해서도 있지만 저희 가족도 그렇고 모든 것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상상이 되고 그런 상상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가수에 대한 욕심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더 잘하고 싶다”라고 욕심을 표현했다.
든든한 회사 식구들의 지원과 가족의 응원 속에서 데뷔한 소먀가 과연 ‘꼼짝마’로 대중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