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연결이 잘되고 마무리도 잘된다. 배구란 것이 이렇게 만들어가야 하는 것 같다”
현대건설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2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1, 25-10)으로 승리했다. 개막 7연승 행진이다.
강성형 감독은 “초반에는 양 팀 모두 조금 긴장한 모습이었다. 우리도 어렵게 경기를 출발했다. 그래도 경기 전에 준비했던대로 경기를 잘 했다. 모마도 중요하지만 강소휘를 방어하자는 계획이 잘 이루어진 것 같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강소휘는 이날 7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공격성공률도 31.57%로 저조했다. 강성형 감독은 “선수 본인의 컨디션도 있을 것이다. 좋은 컨디션이면 공격력이 좋으니까 득점을 낼 수 있다. 서브로 강소휘를 공략했고 블로킹도 타이밍을 잡으면서 유효 블로킹을 많들어냈다. 그래서 강소휘가 힘들어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서브에이스 8개를 따내며 GS칼텍스를 압박했다. 강성형 감독은 “서브 계획은 말하면 안된다”라고 웃으며 “연습을 많이 했다. 선수별로 분석을 하면서 약한 코스를 노렸다. 단순히 강한 서브가 아니라 다양한 서브를 넣으려고 했다”라고 답했다.
올 시즌 전승을 거두고 있는 강성형 감독은 “야스민도 오늘 경기를 보니 제 컨디션이 돌아온 것 같다. 양효진 등 베테랑이 잘해주고 있고 김다인 같이 어린 선수들도 잘하고 있다. 조화가 잘 되는 느낌이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연결이 잘되고 마무리도 잘된다. 배구란 것이 이렇게 만들어가야 하는 것 같다”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