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41)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앉힌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34, 파리 생제르맹)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는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없어 메시와 결별해야 했던 바르셀로나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끝나는 2023년 메시를 다시 불러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자유계약으로 풀렸던 메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재정문제 때문에 메시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결국 눈물을 흘린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2년 계약으로 PSG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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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최근 로날드 쿠만 감독을 경질하고 전설 사비를 감독으로 데려왔다. 그러자 2021년 회장 선거에서 후안 라포르타에 이어 2위에 올랐던 빅토르 폰테는 메시의 복귀를 언급했다.
폰테는 스페인 'RAC-1'과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2023년 바르셀로나로 돌아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시 역시 최근 스페인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가 구단에 기여하고 싶다. 왜냐하면 바르셀로나는 내가 사랑하는 구단이기 때문"이라고 복귀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특히 사비 감독 선임이 메시의 복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만들고 있다. 라포르타 회장과 메시 사이가 이번 결별로 잠깐 벌어졌지만 구단 레전드이자 과거 메시의 동료인 사비가 메시 복귀를 성사시킬 매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많은 전문가들은 사비 감독 선임으로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에 대한 판이 깔렸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메시가 2년 후에는 36세가 되는 만큼 선수로 바르셀로나로 복귀하는 것은 좀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리빌딩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바르셀로나는 재정난 때문에 메시 뿐 아니라 앙투안 그리즈만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보내줘야 했다. 과연 메시가 2년 후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