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에선 브래드피트 급인데"..이정재, 美매체 질문에 모두가 황당 (종합)[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11.11 14: 55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이정재에게 한 미국 매체가 무례한 질문을 던져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매체 NBC '엑스트라TV'는 최근 이정재와 황동혁 감독을 만나 나눈 인터뷰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그런데 리포터는 이정재에게 “‘오징어게임’으로 너무 유명해져서 집 밖에 나가기 어려울 것 같다”며 ‘오징어 게임’의 대박 히트 이후에 생긴 삶의 변화에 대해 질문했다.
이 같은 소식에 국내 팬들로서는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다. 이정재는 1993년 ‘공룡선생’으로 데뷔해 이듬해 영화 ‘젊은남자’로 영화제 신인상을 휩쓸었다. 1995년에는 드라마 ‘모래시계’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 연기력과 인기를 모두 얻었다. 무려 28년째 톱스타 위치에 오른 그다.

이런 까닭에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 이정재를 벼락스타 취급한 질문이 무례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이정재 역시 해당 질문에 멋쩍은 미소를 지으면서도 “저를 너무 많이 알아봐 주시는 수많은 분들이 생겼다는 게 가장 큰 변화인 것 같다. 이 미국에서. 이 쇼가 정말 성공했구나, 재밌게 봐주셨구나 생각하고 있다”고 센스있게 답했다.
이정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인상적인 건 팬들의 반응이다. 해당 영상의 베스트 댓글은 “참고로 이정재는 30년 넘게 국내 톱 A급 배우로 있다. ‘오징어게임’ 성공 이전에도 거리를 자유롭게 다니지 못했다. 한국 연예계에서 그의 위치는 브래드 피트나 톰 크루즈와 비슷하다. 이름모를 배우가 아니었다”는 내용이다.
특히나 해당 매체가 앞서 ‘미나리’의 윤여정에게도 다소 황당한 질문을 한 걸로 알려져 팬들이 더욱 뿔났다. 앞서 윤여정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따낸 뒤 시상자 브래드 피트에 대해 “무슨 얘기를 했고, 그에게 무슨 냄새가 났냐?”는 질문을 받았다. 당시 그는 “난 그 사람의 냄새를 맡지 않았다. 난 개가 아니다”라고 재치있게 받아쳐 더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오징어게임’은 456명의 참가자들이 456억 원의 상금을 걸고 어린 시절 즐겼던 게임에 목숨을 건다는 서바이벌 이야기를 담았다. 이정재는 성기훈 역을 맡아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다. 덕분에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에서 46일간 1위를 차지했고 1조 원이 넘는 수익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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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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