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째 톱스타' 이정재 "할리우드 섭외 아직..'오징어게임' 후 큰 변화 無"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11.11 16: 56

28년간 국내 톱배우로 사랑 받고 있는 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의 성공에 힘입어 할리우드 진출을 기대했다.
이정재는 최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 가진 인터뷰에서 할리우드 러브콜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아직 제안이나 요청이 들어오진 않았다. 하지만 맞는 작품이 나온다면 기쁘게 해외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9월 말 넷플릭스에서 독점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56명의 참가자들이 456억 원의 상금을 걸고 어린 시절 즐겼던 게임에 목숨까진 건 서바이벌 이야기를 담았다. 이정재는 쌍문동의 성기훈 역을 맡아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다.

지난 10월 16일 블룸버그 통신이 넷플릭스의 내부 문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제작비 2140만 달러(약 253억 원)를 투자해 총 8억 9110만 달러(1조 546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두었다.
이 때문에 ‘버라이어티’ 측은 “이정재가 한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배우라고 여겨지는데 근본적으로 변한 건 없다”고 밝혔다. 이정재 역시“배우로서 크게 달라진 건 없다. 하지만 극중 기훈은 변화무쌍하다. 배우라면 누구나 한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스펙트럼이 넓은 캐릭터다. 이렇게 범위가 넓은 캐릭터는 처음 소화해 봤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이정재는 지난 3일 '오징어 게임'의 해외 프로모션 및 인터뷰 등 관련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넷플릭스 CEO 테드 서랜도스와 찍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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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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