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적'인 콘테의 체력 훈련 방식..."힘들면 종 울려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1.11 16: 36

안토니오 콘테(52) 토트넘 핫스퍼 감독은 체력 훈련에서 '종'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HITC'는 11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종'을 가지고 훈련을 진행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종은 다들 알다시피 치거나 흔들어 소리를 내는 금속 기구다. 콘테는 이 종을 어떤 방식으로 훈련에 활용하는 것일까. 'HITC'는 "흥미롭게도 콘테는 체력 훈련을 진행할 때 종을 사용한다. 만약 훈련이 너무 격렬하거나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힘들 때면 선수들에게 종을 울리게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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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누구도 쉽게 종을 울리지 않았다. 매체는 "선수들은 종을 울리는 것을 일종의 패배로 생각하고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종을 이용한 콘테의 훈련 방식은 천재적인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종을 이용한 훈련 이외에도 선수들은 콘테와 코치진의 의사소통 능력에 감탄하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같은 날 "알레스데어 골드 토트넘 전문 기자는 콘테의 정직함과 분명한 소통에 감명 받았다. 그에 따르면 콘테는 모든 경기 전 선수가 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는지, 또는 제외됐는지를 모두에게 설명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7) 감독의 아래서는 없었던 일이다. 만약 이런 의사소통이 없다면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은 이내 마음이 떠나게 되고 성급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콘테 감독의 이런 소통은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된 선수들을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든다. 태도나 후련 성적을 개선해야 하는 선수들로 하여금 동기부여를 심어준다. 훈련장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따르면 선수들은 콘테 밑에서 훈련을 즐기고 있다"라고 알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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