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리버풀 레전드' 제라드 감독 선임 [공식발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1.11 19: 57

 스티븐 제라드(41) 감독이 아스톤 빌라 지휘봉을 잡았다.
아스톤 빌라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 감독을 선임하게 돼 기쁘다"라며 제라드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제라드 감독은 "아스톤 빌라는 잉글랜드 축구에서 풍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구단이다. 이 클럽의 감독 자리에 앉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부임 소감을 밝혔다.
아스톤 빌라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5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이게 구단은 지난 7일 딘 스미스(50) 감독을 경질했다.

[사진] 아스톤 빌라

아스톤 빌라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에이스' 잭 그릴리시(26, 맨체스터 시티)를 매각하 거액의 이적료를 벌어들였다. 이후 여러 포지션에 걸쳐 다양한 선수를 영입했음에도 하위권에 머물자 경질한 것이다.
아스톤 빌라가 택한 감독은 제라드였다. 지난 2020-2021 시즌, 제라드 감독이 이끌던 레인저스는 스코티시 프리미어십(SPL)에서 38경기 32승 6무 무패 우승을 차지하면서 9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라이벌 셀틱의 독주를 끝냈다. 레인저스가 차지한 10년 만의 SPL 우승이었다. 전설적인 선수였던 그가 감독으로서의 역량도 증명한 것이다.
이에 크리스티안 퍼슬로우(57) 아스톤 빌라 회장은 "제라드 감독을 선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의 지도 방법과 철학은 우리 구단과 일치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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