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유효슈팅 1개' 권경원, 김영권 빈자리 메꿨다 [한국 UAE]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1.11 22: 00

황희찬(25, 울버햄튼)의 결승 페널티킥이 터진 한국이 3만 홈관중 앞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서 전반 37분 터진 황희찬의 페널티킥 결승 골에 힘입어 아랍에미레이츠(UAE)를 1-0으로 이겼다. 3승 2무의 한국은 이란(3승1무)을 제치고 조 선두에 올랐다. 
이번 경기는 그간 김민재와 짝을 이뤄 합을 맞추던 김영권의 부재를 메꿀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벤투 감독은 권경원(29, 성남)을 대체자로 낙점했다.

권경원은 김민재가 공을 몰고 공격에 가담할 때마다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전반 34분 황희찬의 페널티 킥 골이 터진 뒤 전반전이 종료될 때까지 UAE에게 허용한 슈팅은 단 1개 뿐이였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후반전도 대한민국이 주도했다. 한국은 슈팅 10개를 추가로 때린 반면 UAE는 3개에 불과했다. 이 중 유효슈팅은 단 1개였다.
후반 36분 김민재는 박지수와 교체됐다. 권경원은 이후에도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었다. 한 점 뒤지던 UAE는 전반보다 거세게 몰아쳤지만, 권경원-박지수 조합은 김민재-김영권 조합을 완벽하게 대체하며 1-0 리드를 지켜 승점 3점을 얻어냈다. /reccos23@osen.co.kr
[사진] 고양=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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