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국민가수’ 백지영과 이찬원이 박장현 무대에 눈물을 보였다.
11일 방송된 TV CHOSUN 글로벌 K-POP 오디션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 본선 2차 전 ‘1:1 데스매치’가 이어진 가운데 박장현의 무대가 감동을 선사했다.
조연호와 박장현의 대결이 이뤄졌다. 조연호는 박미경의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를 선곡했다. 여전히 부드러운 목소리로 마스터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이어서 공황장애를 겪은 바 있는 박장현은 무대를 앞두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하이의 ‘한숨’으로 무대에 섰다. 담담하게 무대를 시작하는 박장현의 모습은 감동을 자아냈다.
백지영은 오열하기도 했으며 김성주 또한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닦았다. 마스터석은 눈물바다가 됐다. 이찬원 또한 눈물을 보였다. 김준수는 “눈물을 참으려고 해도 참아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심사평이 이어졌다. 김범수는 조연호에 대해 “저도 고음을 주로 내는 가수지만, 꼭 고음을 내지 않아도 강하면서 부드러운 보컬”이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박장현에 대해 “저희도 장현씨 같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13대 0으로 박장현이 승리했다.
![[사진] TV CHOSUN ‘내일은 국민가수’ 방송화면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11/202111112231774597_618d32b56e434.jpg)
이어서 하동연과 진웅의 대결이었다. 하동연은 최백호의 ‘부산에 가면’을 선곡했다. 이 무대에 신봉선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신봉선은 “이 노래를 처음 듣는다. 듣는데 자연스럽게 상경하던 날 부산역 풍경이 그려지더라”고 운을 뗐다.
덧붙여 신봉선은 “추억을 거슬러 가다가, 어린시절 가족들이 생각났다. 젊지 않은 엄마와 부산에 가도 안 계시는 아버지가 생각나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또 신봉선은 “따듯하고 소중해서, 참으려고 했는데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12대 1로 하동연이 승리했다. 붐은 진웅을 뽑았다.
또 이소원과 유슬기의 데스매치 대결도 눈길을 끌었다. 유슬기는 조용필의 '빛'을 선곡해 극찬을 받았다. 특히 '빛'의 작사가이기도 한 윤명선 마스터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앞서 윤명선은 “조용필 형님께서 이 노래 데모를 주셨을 때 약한 것 같아서 실망했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정도밖에 안되시나 했는데, 노래를 부르시는 순간 왜 ‘가왕’이신지 처절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길을 잘 가고 계신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사진] TV CHOSUN ‘내일은 국민가수’ 방송화면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11/202111112231774597_618d32b5d2cbb.jpg)
계속해서 이소원의 선곡은 BTS의 ‘전하지 못한 진심’이었다. 두 사람의 역대급 무대에 백지영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팬텀싱어 결승전 아니냐”고 말했다. 유슬기는 이소원을 13대 0으로 이겼다.
김범수 또한 “크로스오버라는 장르에 대해 잘 알진 못하지만, 곧 한국의 수준이 세계적 수준이 될 것”이라고 감탄했다.
류영채와 최여원의 대결도 감탄의 연속이었다. 최여원은 태민의 ‘MOVE’를, 류영채는 효연의 ‘dessert’로 무대를 꽉 채웠다. 두 참가자의 무대에 김준수는 감탄했다. 마스터들은 SM과 YG의 대결 같았다고 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도 영재소리를 들었었는데, 그때와 지금 두분을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더 잘하시는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8대 5로 류영채는 승리를 거머쥐었으며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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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 CHOSUN ‘내일은 국민가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