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와 강이슬의 활약을 앞세운 KB스타즈가 또다시 웃었다.
KB스타즈는 1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삼성생명과 맞대결에서 76-65로 완승을 했다. 22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지수를 비롯해 3점슛 5개를 터뜨린 강이슬이 25점을 집중시켰다. 특히 박지수는 더블더블 연속 경기 행진 기록을 39경기로 늘렸다.
이로써 1라운드를 5전 전승으로 마쳤던 KB스타즈는 2라운드 첫 경기마저 승리로 장식해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KB스타즈는 전반을 41-36으로 앞섰다. 3쿼터 초반 상대 강유림에 3점포를 허용해 41-39까지 삼성생명에 추격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KB스타즈는 강이슬이 3점 슛 포함 9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50-41로 순식간에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강유림(23점 6리바운드)과 박혜미(11점)이 활약했지만 박지수와 강이슬이 버틴 KB스타즈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전 유쾌하게 장난치며 훈련하는 강이슬-박지수
박지수, '22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강이슬, '3점슛 5개 포함 2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경기 종료 후 강이슬과 박지수는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며 승리의 기념사진을 남겼다. KB스타즈를 승리로 이끈 국가대표 센터와 슈터의 환상적인 케미는 팬들을 미소짓게 했다.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