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만 로맨스' 김희원 "멜로 완성?..정통 멜로 하고 싶었다"[인터뷰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11.12 10: 55

배우 김희원(50)이 정통 멜로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에서 오나라와 사랑스러운 멜로를 완성한 그는 “멜로가 완성됐냐?”라며 수줍어했다. 
김희원은 12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멜로가 완성됐다”는 평가에 웃으며 답했다. 
김희원은 이번 작품에서 오랜 친구인 현(류승룡 분)의 전처인 미애(오나라 분)에게 지고지순한 순정을 몰래 바치고 있는 인물 출판사 대표 순모 역을 맡았다. 김희원은 이날 “사랑스러운 멜로를 완성했다”라는 말에 “멜로가 완성됐나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김희원은 “사실은 멜로 완성보다는 오나라 씨가 워낙 사랑스럽고 캐릭터가 사랑스럽다 보니까 거기에 맞게 연기했다. 순모가 어떻게 보면 오나라 씨와 바뀌었다. 순모가 되게 여리여리하고, 그런 것에 초점을 둬서 했다. 완성은 제가 판단할 게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김희원은 ‘장르만 로맨스’ 출연 결정에 대해서 “대본을 결정할 때 처음에 감독님에게 ‘이게 예술 영화냐?’라고 했다. 내가 볼 때는 전혀 코미디 같지 않고 대본이 무겁고, 약간 위트가 있는 정도였다. 되게 독특하겠다 생각했다. 조은지 감독님이 무조건 밝게 만들겠다고 해서 그 리듬 때문에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희원은 “멜로 때문에 선택한 것도 좀 있긴 있다. 나는 정통 멜로 하고 싶다. 그런데 이건 약간 가벼운 멜로라서 ‘그냥 해야겠다’ 그 정도만 생각했다”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리고 있다. 오는 17일 개봉된다. 
(인터뷰②에 이어집니다.) /seon@osen.co.kr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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