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희원(50)이 멜로 호흡을 맞춘 동료 오나라에 대해서 “밝고 정말 사랑스러운 친구”라고 말했다.
김희원은 12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멜로 호흡을 맞춘 오나라에 대해 칭찬했다. 극 중 멜로 역시 사랑스러운 오나라 덕분에 사랑스럽게 완성될 수 있었다고.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리고 있다.
이날 김희원은 오나라에 대해서 “오나라 배우는 되게 세게, 거칠게 연기하고 나는 순딩순딩하게 하고 그렇게 캐릭터를 잡았다. 촬영자에서도 약간 그랬던 것 같다. 촬영하면서 결정장애가 있어서 고민을 하는 스타일인데, 오나라 배우는 ‘이렇게 하면 좋겠다’ 바로 선택하고 제의하는 스타일이다. 오나라 배우 의견을 굉장히 많이 잘 따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나라 배우를 보면 언제나 즐겁다. 그리고 되게 밝다. 사랑스럽다는 말이 딸 어울리는 배우인 것 같다. 평소에도 그러냐고 물어봤다. ‘혼자 있을 때는 진지하게 생각을 하면서 사냐?’라고 물어봤는데 안 한다고 하더라. 평상시 웃고 가만히 있고 그런다고 하더라. 좋고 행복하게 산다고 하며 부러워했다”라고 실제 오나라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오나라 배우가 잠깐 잠깐 생각을 하는데 깊이 하는 것 같다. 생각이 깊다. 이 친구 되게 좋은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작품하면서 같은 동료, 친구 한 명 생긴 것 같다. 연락도 자주 한다. 정말 좋은 사람”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나라와 류승룡은 영화 작업 인연으로 김희원이 출연 중인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달린 집’에도 출연했다. 김희원은 이에 대해서 “하루 종일 함께 있어서 그런지 대화를 많이 했다. 류승룡이 사람이 깊이가 있다. 항상 차를 마시고, 웃긴 이야기, 아재개그를 하는데 깊이가 있다. 가정적이고 마음이 넓고 여리기도 하다. 대화 속에서 그런 것을 많이 느꼈다. ‘이 사람 정말 좋은 사람이다’라고 많이 느꼈다. 오나라 배우도 그렇고, 류승룡 씨도 그렇고 사람들이 너무 좋으니까 영화가 더 따뜻하게 나온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희원이 출연하는 ‘장르만 로맨스’는 오는 17일 개봉된다. (인터뷰③에 이어집니다.) /seon@osen.co.kr
[사진]NEW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