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플렉스 청춘다큐 - 거침없이 하이킥’ 서민정이 윤민커플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12일 밤 8시 50분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 청춘다큐 - 거침없이 하이킥’(이하 ‘청춘다큐 -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서민정과 정일우가 15년만에 재회한 가운데 반가운 얼굴 염승현과 16살이 된 준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교감선생님으로 출연했던 홍순창은 '거침없이 하이킥'에 대해 “나한테는 은인같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정일우의 라이벌 역할이었던 염승현도 오랜만에 얼굴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동생이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하고 있어서 그 일을 하고 있다. 관련된 공부도 하고 있고 카페 오픈 준비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염승현은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다고. 그는 아들까지 공개했다. “이런 계기로 인사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 한 가정의 가장이 되었으니 훌륭한 아버지가 되는게 목표다. 아내한테도 최선을 다하는 남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민정은 정일우와 러브라인이 시작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그는 “뜻하지 않게 윤호가 제 남자친구한테 뜯긴 돈을 받아주는 장면이 있다. 그때 윤호가 학생인데 선생님을 위해서 행동을 해줬다는게 멋있어서 가는 모습을 보며 ‘와아’하고 쳐다봤다”고 장면을 설명했다.
이어 “그때 야외 촬영 감독님이 ‘묘하다. 학생을 보는 선생의 눈빛이 아닌걸’이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정일우는 “저는 윤호가 솔직한게 좋았다. ‘선생님 삼촌 만나지 마세요’라고 돌직구 날리는게 좋았다.”고 말했다.
TV칼럼리스트 김교석은 “코미디를 기반으로 하는 시트콤이긴 하지만, 거침없이 하이킥 중, 후반부는 러브라인으로 끌고가는 드라마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민정은 서바이벌 게임에서 정일우를 총으로 쐈던 장면을 언급하며 “그때 정말 악플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당시 윤호의 짝사랑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배신감을 줬던 것.
서민정은 “시청자들은 민용과 민정이 결혼할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송재정 작가님도 민민 편이었다고 들었다. 그래서 그렇게 끝나겠다 싶었는데 결말이 완전 반전이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극중 배역의 당사자였던 것을 떠나서 한 개인으로서 윤민인지 민민입니까?”라고 질문했다. 서민정은 “윤민커플이다. 결혼하고 나서 보니까 최면용 ,서민정 라인은 정말 안 될 라인이다.”이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하이킥 세트장에는 신지와 아기 ‘준이’역할을 맡았던 고채민이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그는 16살이라고. 훌쩍 자란 준이의 모습에 가족들은 “진짜 준이 맞아?” 라며 모두 놀라움을 표했다. 정준하는 “한 번 만져봐도 돼?”라며 볼을 쓰다듬기도 했다.
고채민은 “학교 친구들도 하이킥에 출연했다는 사실을 안다. 놀리기도 하고 선생님한테 ‘하이킥 보여달라’고 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본인의 어린시절 모습을 보면 어떠냐”는 질문에 그는 “그때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영상으로 남아있다는 자체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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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다큐플렉스'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