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슬의생 유연석 실제 모델”…"무뇌아 출산=가장 리얼" (‘다수의수다’) [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11.13 10: 19

'다수의 수다’ 이상훈 소아외과 의사가 본인이 ‘슬의생’ 유연석의 실제 모델임을 밝혔다.
12일 전파를 탄 JTBC 예능 프로그램 ‘다수의 수다’에서는 수다라면 절대 빠지지 않는 두 남자, 유희열·차태현 콤비와 함께 외과의사들의 진한 수다가 공개됐다.
과가 다른 5명의 외과의사와의 수다가 이어졌다. 유희열은 “다수의 의사들과 수다를 떨 일이 다시는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희열은 외과외 내과의 차이점에 대해 물었고 “열고 닫고 수술하면 외과 약으로 치료하면 내과다”라고 설명했다.

홍혜리 의사는 “산부인과를 선택한 이유가 애기를 처음 받을 때의 느낌을 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온갖 동네의 카더라, 무속신앙, 미신이 모여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명후 신경외과 의사는 “외과 중 응급수술과 중환자가 많다. 당직이거나 이러면 24시간 콜 대기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과 선택 이유에 대해 “인턴할 때 신경외과를 봤을 때 멋있어 보였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송석원 흉부외과 의사는 “대동맥과 나머지 혈관 전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힘들다. 이렇게 힘든지 모르고 들어왔다”라고 말하기도. 
이상훈 소아외과는 “슬의생 유연석씨가 맡은 역할이 소아외과다. 안정원 실제 모델이다. 개인적으로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보호자에게 수술을 끝내면 ‘계획했던 대로 됐고, 큰 문제 없이 끝났다. 아이가 너무 씩씩하게 잘 버텨줬다’라는 말을 한다”라고 슬의생의 대사가 된 본인의 얘기를 따뜻하게 전하기도 했다.
성형은 미용과 재건이 함께 있다고. 차태현은 “저도 앞머리를 심었다. 뿌듯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저도 종신이형한테 소개 받아서 교정을 했다”라고 덧붙이기도.
외과의사의 삶에 대해 “드라마를 보다가 ‘저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라고 말했다. 김결희 의사는 “남편이 의사가 아니다. 보면서 자꾸 얘기를 하는데 좀 오글거린다”라고 설명했다. 송석원은 “슬의생이 의사에 대한 레벨을 너무 올려놨다. 엄청 부담스럽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유희열은 “실제 드라마와 비슷한 장면은 무엇인가?”라고 물었고, 홍혜리는 “무뇌아 출산 장면이 있었다. 저도 무뇌아를 받아 본 적이 있었다. 자연적으로 하늘에 갈 때까지 분만장 구석에 포로 덮어서 한 공간에 놓아두는데 밤새 우는 소리가 계속 들린다”라고 말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다수의 수다'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