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수다’ 차태현이 머리를 심었다고 밝혔다.
12일 전파를 탄 JTBC 예능 프로그램 ‘다수의 수다’에서는 수다라면 절대 빠지지 않는 두 남자, 유희열·차태현 콤비와 함께 외과의사들의 진한 수다가 공개됐다.
과가 다른 5명의 외과의사와의 수다가 이어졌다. 유희열은 “다수의 의사들과 수다를 떨 일이 다시는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희열은 외과외 내과의 차이점에 대해 물었고 “열고 닫고 수술하면 외과 약으로 치료하면 내과다”라고 설명했다.
전문의 레벨에 대해 “의대 6년, 인턴 1년을 한다. 인턴 시기에 모든 과를 경험하고 3~4년 뒤에 레지던트를 하고 전문의가 된다”라고 말했다. 차태현은 “질문이 좀 그럴 수도 있지만, 전교 1등 해봤다. 손 한 번 들어달라”라고 말했고, “초등학생 때도 포함이 되나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결희 의사는 “의대생은 엉덩이로 공부한다는 얘기가 있었다. 동생이랑 수영장을 간 적이 있다. 동생이 ‘누나 왜 이렇게 엉덩이가 까매?’라고 말했다. 그 때 ‘엉덩이로 공부하는 게 맞구나’를 느꼈다”라고 말하기도. 유희열은 “청진기는 다 자기 꺼냐?”라고 물었고, 본인 돈으로 사는 것이며 가격도 천차만별이라고 답했다.
성형은 미용과 재건이 함께 있다고. 차태현은 “저도 앞머리를 심었다. 뿌듯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저도 종신이형한테 소개 받아서 교정을 했다”라고 덧붙이기도.
김결희는 “성전환 수술이라고 많이 알고 계시지만, 성확정 수술이 맞는거다”라고 말했고, 차태현은 “성확정 수술을 하는 의사들이 있냐?”라고 물었고, 김결희는 “있으면 좋을텐데 거의 없다. 여기에 집중하는 선생님들이 거의 없었다. 국내에세 수술을 받아야하는데 그런데가 없어서 대학병원으로 옮기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김결희는 “이 환자분들이 인생 전반에 걸쳐 케어가 필요하다. 전문 의료인이 부족하다. 평생을 지켜볼 환자라고 생각하고 진료를 보게 된다”라고 말했다.

수술실 CCTV 의무화 법에 대해 송석원은 “거꾸로 입장 바꿔 생각하면 수술 후 문제가 생각하면 ‘CCTV 보자고 요구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생각은 한다”라고 말했다.
홍혜리는 “수술상 잘못된 것을 CCTV로 찾기가 너무 어렵다. 저희 과 같은 경우는 다리를 다 올리고 있고 유방이 나오기도 하는데 만약에 유출된다면 그게 괜찮을지도 걱정이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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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수의 수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