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현 연장전 맹활약' 하나원큐, BNK에 설욕 성공 '시즌 첫 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1.12 21: 21

부천 하나원큐가 힘겹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하나원큐는 12일 오후 7시 인천 하나글로벌캠퍼스 하나원큐청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부산 BNK와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4-81로 승리했다.
신지현(25점 5어시스트)이 연장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양인영(18점 6리바운드), 고아라(10점), 이지우(10점 7리바운드) 등 4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렸다. 

12일 오후 인천 하나글로벌캠퍼스 청라체육관에서 '삼성생명 2021-22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와 BNK썸의 경기가 열렸다.1차 연장, 하나원큐 신지현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1.11.12 / dreamer@osen.co.kr

이로써 개막 5연패를 마감한 하나원큐는 1승 5패가 되면서 BNK와 동률을 이뤘다. 하나원큐는 지난 8일 BNK에 시즌 첫 승을 안긴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설욕을 통해 승리를 챙겼다. BNK는 하나원큐를 제물로 2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전반을 하나원큐가 37-33으로 앞섰다. 1쿼터를 진안, 김진영, 김시온 등이 활약한 BNK에 14-17로 밀린 하나원큐지만 2쿼터 들어 양인영, 신지현의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하나원큐는 이후 3쿼터 들어 54-52로 추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고아라의 3점슛으로 57-52로 앞선 채 마쳤다.  
4쿼터에서도 하나원큐가 고아라의 외곽, 양인영의 저돌적인 돌파, 이지우의 속공이 성공하면서 리드를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41초를 남기고 안혜지의 동점골이 성공하면서 BNK가 극적인 72-72 동점을 만들었다. 
1쿼터, BNK썸 진안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1.11.12 / dreamer@osen.co.kr
결국 승부는 연장전에서 갈렸다. 신지현이 자유투에 이어 3점포를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77-72로 점수를 벌렸고 양인영의 슈팅이 더해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신지현은 79-74로 앞선 상황에서 득점 후 추가자유투까지 성공시켜 굳히기에 돌입했다. 
BNK는 김지은과 안혜지, 노현지가 자유투를 한 번씩 놓치면서 초반 기선을 빼앗겼다. BNK는 지난해 MVP 김한별을 앞세워 59.5초를 남기고 82-81까지 추격했으나 신지현에게 실점하면서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BNK는 진안이 더블더블(17점 19리바운드)을 작성했고 안혜지(26점 8어시스트), 김진영(9점), 김지은(8점), 이소희(8점)가 활약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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