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이종혁과 아들 준수가 번지점프에 성공했다.
12일 전파를 탄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약칭 '해방타운')' 에는 이종혁이 아들 준수와 8년 만에 단둘이 여행을 떠났다.
엄마가 싸준 도시락으로 식사를 시작한 부자. 이종혁은 “준수는 요즘 고민같은 게 있나?”라고 물었고 준수는 “없는데?”라고 답했다. 이종혁은 “너 시험이잖아”라고 답하자, 준수는 “공부하고 있다. 50점 이상을 맞는 게 목표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금도 동생이 생겼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준수는 “아니. 나이 차”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준수는 “내가 어른이면 애가 중학생이다. 그럼 거의 내 애다”라고 답하기도.

이어 이종혁과 준수 부자는 아파트 20층 높이의 번지점프를 하러 갔다. 엘리베이터를 탄 준수는 “무서운데. 막상 올라오니까 무서워”라고 공포에 질린 목소리로 말했다. 정상에 올라온 이종혁은 “번지 한 번도 안해봤는데 할 수 있을까? 너 먼저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종혁은 인터뷰에서 “진짜 추워서 떠는건지 무서워서 떠는건지 다리가 달달 떨리더라”라고 말했다. 준수는 “아빠 우리 종목을 바꾸자. 너무 무서워. 난 좀 더 커서 할래”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종혁은 “너 커서 한다고? 지금 많이 커”라고 답하기도.
이종혁은 인터뷰에서 “아들이 보고 있는데 ‘아빠 내려간다’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번지점프대에 선 이종혁은 “와 겁나 무서워. 기절하는 거 아니야? 기절한 사람 있어요?”라고 물었다. 이어 이종혁은 “인생 한 번뿐인데. 가보자. 준수야 너 무서우면 안 해도 돼”라고 덧붙였다.
이종혁은 “자 우리 가족 힘내서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보자. 그냥 대출 살자. 대충 살아”라는 멘트를 남겼다. 이어 멋있게 점프한 이종혁을 보고 준수는 “아빠 멋있다”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어 번지점프대에 선 준수는 “잘 내려갈게”라는 말과 함께 도전을 했다. 첫번째 도전에 준수는 내려가지 못하고 “아 뛰려고 했는데 다리가 굳었다”라고 말했다. 이종혁은 밑에서 “준수야 그냥 멀리 뛰면 돼.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말했고, 준수는 “(준비) 된 것 같아요. 아빠 사랑해”라는 멘트를 남기고 뛰어내렸다.
이종혁은 인터뷰를 통해 “준수가 많이 대견했던 날이다. 오늘 나와 같이 하루를 보내고 참여해줘서 너무 고맙다. 또 새로운 추억, 새로운 경험 만들어 가자꾸나”라고 따뜻한 부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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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