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 윌벤져스 수입→셋째 딸 로망 고백.."윌리엄 여동생 원해"('국민 영수증')[어저께TV]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11.13 08: 49

방송임 샘 해밍턴이 두 아들 윌벤져스(윌리엄, 벤틀리)의 수입과 셋째 딸에 대한 로망을 고백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KBS Joy '국민 영수증'에서는 샘 해밍턴의 영수증을 분석하는 송은이, 김숙, 박영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국민 영수증' 샘 해밍턴은 "돈 관리는 전부 다 아내가 한다. 한국 돈은 아내가 하고, 호주 관련 경제권은 내가 한다. 호주에도 재산이 조금 있다"며 자신만의 돈 관리 비법을 털어놨다. "비상금 있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하기도. 

이어 샘 해밍턴은 두 아들 윌벤져스(윌리엄, 벤틀리)의 수입에 대해 "6:4 정도 된다. 아이들이 6, 내가 4다. 광고를 많이 찍다보니까 달라지는 것 같다"며 광고계에서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는 윌벤져스의 매력을 어필했다. 
그런가 하면 '국민 영수증' 샘 해밍턴은 윌벤져스 양육비가 만만치 않다면서 "교육비가 많이 들어가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아이스 하키부터 자전거, 스케이트 보드 등을 배우려고 하고 있다. 우리한테 와서 '피아노 배우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자기들이 버는 돈도 있어서 내가 거절할 수가 없다"고 윌리엄과 벤틀리의 다재다능함을 강조했다. 
샘 해밍턴은 한국인 아내를 처음 만났던 과거를 회상함과 동시에 셋째 딸에 대한 로망도 이야기했다. 샘 해밍턴은 "이태원에서 술 먹다가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옆 테이블에서 와이프가 영어로 '어디서 왔냐'고 물어봐서 내가 한국말로 '맞혀 봐'라고 했다. 그 후 자연스럽게 합석해서 다음부터 사귀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샘 해밍턴은 "딸에 대한 로망은 당연히 있다"면서 "윌리엄은 가끔 와서 '여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윌리엄한테 귓속말로 '아빠한테 이야기해봤자 아무 효과 없다. 엄마한테 자주 하라'고 말했다. 이후 윌리엄이 엄마한테 '나 여동생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국민 영수증' 샘 해밍턴은 '더 아껴야 집 산다'라는 가훈을 공개, "한국에서 내 집 마련이 꿈"이라며 자신의 소비 패턴을 솔직하게 공개하기도. 샘 해밍턴은 "마당 있는 단독 주택이 드림 하우스다. 아파트에 살면 아이들한테 제일 미안한 게 하루 종일 '뛰지 마'라는 말을 달고 산다. 마당도 있는 집에서 층간 소음 걱정 없이 살고 싶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샘 해밍턴은 스포츠 카드, 신발 수집 등 자신만의 취미 생활을 공유했다. 샘 해밍턴은 "카드는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하다. 1990년대 어렸을 때 처음 구매했었다. 이후 지인을 따라 다시 모으기 시작했다"면서 "스포츠 카드 가격이 주식처럼 올라가냐"고 묻자 "마이클 조던 사인 카드는 몇십억 단위다. 요즘 선수들도 10억 단위로 왔다 갔다 한다"고 대답했다. 
'국민 영수증' 샘 해밍턴은 최근에 획득한 카일러 머리 카드도 자랑했다. 샘 해밍턴은 "외할머니가 한국인이다. 미식 축구계에서 굉장히 잘 나가는 친구다. 세계에서 단 25장 뿐인 카드다. 더 유명한 선수가 나왔으면 아마 울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사인이 들어있어서 미래 가치는 예측 불가다. 더 올라갈 수도 있다"고 어깨를 으쓱했다. 이외에도 샘 해밍턴은 전 세계에 몇 장 없는 카드와 반짝이는 다이아몬드가 박힌 스포츠 카드를 공개해 송은이, 김숙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샘 해밍턴은 다이아몬드 카드 가격에 대해 "최근에 보니까 300만원에서 최고가 1000만원까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샘 해밍턴은 "신발에 관심이 많다. 지금까지 돈을 제일 많이 쓴 것 같다. 많을 때는 100켤레까지 모아봤다"면서도 "막상 애들이랑 같이 움직이다 보니 빨리 나가기 위해서 그냥 앞에 있는 거 신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 영수증' 박영진은 '머니토론' 코너 속에서 "친구가 사준 복권. 3등 100만원을 나눠야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50%"를 선택했다. 박영진은 "친구 덕분에 된 거 아니냐. '덕분에'가 아니어도 제세공과급만 22%를 뗀다. 덕분에니까 더 보태서 주는 게 정답이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국민 영수증' 송은이는 "말씀하신 내용이 얼마나 행동과 일치하는지 직접 즉석 복권을 사왔다. 50%를 줄 수 있다고 말한 사람은 당첨되면 나한테 50%를 줘야한다"며 김익근, 샘 해밍턴, 김숙, 박영진에게 복권을 건넸다. 
김익근, 샘 해밍턴, 김숙, 송은이는 꽝이 나왔지만 박영진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당첨 금액 2000만원에 행운의 숫자로 1이 나온 박영진은 복권을 긁던 중 1의 형태가 나오자 "어떡하지? 나 된 거 같은데? 나 된 거 같아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모든 숫자를 긁은 박영진은 실제로 행운의 숫자 1이 나오자 "나 됐어. 나 진짜 됐어"라며 활짝 웃었고, 송은이는 "금액이 2000만원이야"라며 놀라워했다. 
'국민 영수증' 박영진은 "이게 될 수 있다고? 나 한 번도 된 적이 없어"라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고, 송은이는 "박영진 인생에 이렇게 꽃이 피나?"라며 부러워했다. 특히 박영진은 '머니토론' 중 '친구가 복권이 당첨된다면 몇 퍼센트로 나눠야하냐'는 고민에 '50%'라고 대답했기 때문에 송은이는 "나에게 천만원 줘야한다. 약속이다"고 이야기했고, 박영진은 "여보 오픈런 준비해"라며 아내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은 송은이가 계획한 깜짝 카메라였다. 송은이는 "지금까지 여러분들의 심리, 밑바닥을 볼 수 있는 '국민 영수증' 판 오징어 게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영진은 "저는 당첨되면 기부하겠습니다"라며 급하게 말을 바꿨고, 이제서야 "뒤가 좀 조악하네. 당첨됐을 때 진짜 깜짝 놀랐다. 이런 경우가 한 번도 없었다. 심장 터지는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박영진은 "송은이에게 천만원을 줘야 한다고 했을 때 심정이 어땠냐"는 질문에 "당연히 드려야죠"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 Joy '국민 영수증'은 연예계 대표 참견러와 경제 자문위원이 의뢰인의 영수증을 받아 분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경제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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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국민 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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