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이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뒷 이야기를 전했다.
12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성훈이 배우 김응수를 만나 반려견 산책에 나선 가운데 기안84의 질투가 폭발했다.
이날 성훈은 "시즌 내내 부자처럼 지냈고 처음부터 아버지라고 불렀다. 선생님도 저한테 아들이라고 불렀고 그런 호칭이 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훈은 "아버지도 반려견이 있으니까 시간내서 한 번 산책을 같이 하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BGM을 듣던 기안84는 "이거 성훈 형 곡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성훈은 "취미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샤이니보다 노래 곡이 많을 수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키는 "우리 곡이 400곡이 넘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진짜 그 정도 될 수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응수는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다. 아들이 맞는데 가만히 있어야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응수의 반려견 쵸파는 양희를 만나 인사했다. 김응수는 "쵸파는 6살이다"라고 말했다. 쵸파와 양희는 서로 친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성훈은 양희를 보며 "얘는 사회성 자체가 없다"라고 말했다.
성훈은 "양희는 친해지고 싶어하는데 사회성이 없어서 다가가는 방법을 모른다. 으르렁거리면 같이 으르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성훈은 양희를 데리고 김응수는 쵸파를 데리고 산책했지만 반려견들끼리 친해지지 못해 각자 산책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성훈은 김응수인 척 이가령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가령은 성훈의 목소리를 듣고도 김응수라고 속아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성훈은 "촬영을 1년 정도 같이 하니까 진짜 가족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그래도 우리보다 친해지지 마라"라고 말했다. 이어 기안84는 "나도 소유욕이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훈은 "기안이 요즘 질투심이 있다"라고 말했고 기안84는 "어딜 가도 우리보다 친하게 지내면 안된다"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가령은 성훈에게 "미국 헐리우드 스타일로 가자. 자주 연락하자"라며 극중에서 이혼한 사이지만 계속 연락하자고 말했다. 이에 김응수는 "미국 헐리우드 스타일이 뭐냐"라고 물었고 성훈은 "이혼했는데도 만나는 걸 미국 스타일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응수는 "그거 한국 스타일이다. 걔네가 우리 따라하는 거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반려견 산책을 끝낸 후 성훈은 김응수를 집으로 안내했다. 김응수는 "그래도 나는 연기하기 쉬웠다. 성훈이가 정말 많이 맞았다"라고 말했다. 성훈은 "가까이 있는 샷 먼저 찍었다. 나중에 또 빨개진 상태에서 찍어야 하니까 내가 내 손으로 때리기도 했다"라며 "다 해서 60, 70대 정도 맞은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성훈은 "그런 촬영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때리는 것보다 맞는 게 편하다"라고 말했다. 김응수는 "제일 불편한 게 맞는 걸 보는 거다"라며 "가령이가 찰지게 잘 팬다. 그걸 옆에서 보는 사람은 속이 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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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