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레전드' 알베스, "집으로 돌아왔다...떠날 때 말했듯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1.13 12: 54

"세계 최고의 팀 재건을 돕겠다."
FC 바르셀로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08-2009 시즌부터 2015-2016 시즌까지 바르셀로나와 함께했던 풀백 다니 알베스(38)가 복귀한다"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바르셀로나와 알베스는 이번 시즌 종료 시까지 함께하는 것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알베스는 다음 주부터 훈련에 합류하지만, 선수 등록 규정에 따라 출전은 1월부터 가능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사진] 다니 알베스 개인 SNS

알베스도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언젠가 바르셀로나로 돌아오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떠날 때 말했던 것처럼 마침내 집으로 돌아왔다. 내가 가장 매료됐던 장소에서 곧 만나게 될 것이다. 세계 최고의 클럽 재건을 돕겠다. 다시 집으로"라는 글을 남겼다. 구단의 전성기를 함께 이끌었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7)와 네이마르(29, PSG)도 댓글, '좋아요'를 통해 알베스를 응원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리오넬 메시(34, PSG)가 떠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그 12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17점(4승 5무 3패)만을 기록한 채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7일 치른 셀타 비고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전반전 3-0으로 앞서가더니 후반전에만 내리 3점을 실점해 무승부에 그쳤다. 
최근 구단은 로날드 쿠만(58) 감독을 경질하고 구단 '레전드' 출신 사비 에르난데스(41) 감독을 데려왔다. 대대적인 리빌딩을 예고한 사비의 첫 영입은 그와 함께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알베스다.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PSG), 모국 브라질의 상파울루 FC를 거쳐 바르셀로나로 돌아온 그가 사비 감독과 함께 팀을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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