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신성'의 '환상 드리블 골', 10월 분데스리가 '이달의 골' 선정 [공식발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1.13 16: 17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신성' 주드 벨링엄의 득점이 분데스리가 10월 이달의 골에 선정됐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1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의 DSC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전 득점이 10월 이달의 골에 선정됐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벨링엄은 지난 10월 23일 '2021-2022 시즌 분데스리가' 9라운드 빌레펠트전 원정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이 경기 도르트문트는 3-1로 승리했다.

[사진] 분데스리가

엠레 잔의 페널티 킥 골과 마츠 훔멜스의 환상적인 발리슛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앞서가던 후반 27분 벨리엄은 팀의 3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율리안 브란트는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 박스 안에 대기하던 마르코 로이스가 공을 잡았다. 로이스는 이후 뒤쪽에 머무르던 벨링엄에게 공을 넘겼고 벨링엄은 박스 안으로 공을 직접 몰고 들어와 3명의 수비수를 따돌린 뒤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빌레펠트의 야콥 라우르센이 뒤늦게 공을 걷어 냈지만, 이미 골라인을 넘은 뒤였다.
분데스리가는 "10월 분데스리가에는 여러 놀라운 골들이 터졌지만,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최고의 골은 벨링엄의 단독 드리블 후 기록한 골"이라고 알렸다.
아직 18세인 벨링엄은 2020년 7월 버밍엄 시티를 떠나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 공식전 64경기에 출전, 7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그는 이번 시즌 공식전 18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를 굳혔다.
한편, 2020년 11월 잉글랜드 A대표팀에 처음 차출된 벨링엄은 13일 치러진 알바니아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I조 9차전에 후반 19분 칼빈 필립스와 교체 출장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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