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스, 제라드 대신 '바르사서 경질' 쿠만 영입 고민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11.13 16: 35

로날드 쿠만 감독이 스티븐 제라드의 대체자로 급부상했다. 
풋볼인사이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제라드가 떠난 레인저스는 로날드 쿠만 감독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쿠만 감독은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에 와 코파 델 레이 우승 등 성과를 냈지만 팀 추락을 막지 못하고 전술적 능력 한계를 보여 지난 10월 경질 수순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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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에버튼을 지휘한 쿠만 감독에게 영국은 완전히 낯선 무대는 아니다.
레인저스를 갑자기 떠난 제라드는 지난 1998년부터 2015년까지 17년간 리버풀에서 504경기에서 뛰며 120골-92도움을 기록한 전설적인 선수다. 이후 미국 LA갤럭시로 옮겨 2017년까지 활약한 뒤 은퇴했다. 
또 제라드는 리버풀 유소년팀-U18-U19 감독을 거쳐 2018년부터 스코틀랜드의 명문 레인저스 사령탑을 맡아 2020-2021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무패 우승을 이끌며 지도자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제라드는 레인저스를 떠나며 선수들에게도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13경기를 치른 현재 레인저스는 9승 3무 1패 승점 30점으로 셀틱을 제치고 1위에 올라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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