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C2021 월드 파이널] '핑크로이드'-'딜리전트', 우승컵 놓고 결승 격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11.13 20: 22

유럽 챔피언 '핑크로이드'와 아시아퍼시픽 챔피언 '딜리전트'가 서머너즈 워 세계 최강 자리를 놓고 결승전서 맞붙는다.
13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1(SWC2021)의 최종 결승전 진출자는 유럽과 아시아퍼시픽 지역을 각각 제패하고 결선 무대에 오른 핑크로이드와 딜리전트로 확정됐다.
SWC2021 월드 파이널 4강 토너먼트에서는 매 경기 이변이 속출되는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졌다.

컴투스 제공.

4강 첫 경기는 한국 선수들을 각각 3전 전승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한 두 선수가 맞붙었다. 몬스터들의 빠른 공격 속도를 바탕으로 강력한 속공 전술을 내세운 '빅V'와 변칙적인 밴픽 전술이 강점인 핑크로이드의 승부로 이목을 집중시킨 첫 번째 라운드는 '빅V'의 초반 공세에 제대로 된 반격 한번 못하고 경기를 포기한 핑크로이드의 패배로 마무리됐다.
2세트는 상대의 전략을 간파하며 밴픽 싸움부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간 핑크로이드가 승리하며 상대의 초반 승세를 잠재우는 듯했으나, 이내 주력 몬스터 빛 속성 드루이드를 내세운 상대의 강력한 공세에 막혀 또다시 스코어를 내주고 말았다.
승부가 결정 날 것 같았던 4세트는 시종일관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게임을 즐기는 듯 보였던  핑크로이드가 냉철한 플레이로 반격을 퍼부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며, 마지막 세트까지 주력 몬스터 불 속성 ‘리치’를 활용한 변수 플레이로 승기를 이어가며 결국 3-2로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4강 두 번째 경기는 올해 SWC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딜리전트와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완벽하다고 평가받는 '타스'가 대결을 펼쳤다. 첫 경기는 암 속성 몬스터를 2마리나 픽 하는 딜리전트가 초반 강수에 빛을 발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진 2경기와 3경기 역시 날카로운 밴픽 전술과 강력한 초반 공격으로 '타스'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결국 모든 세트를 승리로 가져왔다. 이로써 지난해 월드 파이널 진출에 고배를 마셨던 딜리전트가 결승행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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