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시가 혼수상태에 빠진 주지훈의 생령과 마주했다.
13일에 방송된 tvN '지리산'에서는 이다원(고민시)이 지리산을 헤매던 중 생령 강현조(주지훈)와 마주했다.
이날 이다원은 서이강(전지현)의 조언을 들으며 지리산을 오르던 중 강현조의 생령과 마주했다. 강현조의 생령은 무전으로 서이강의 목소리를 듣고 무전기를 잡으려고 했지만 잡히지 않았다. 이다원은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강현조의 생령이 지리산에서 고군분투 하는 동안 혼수상태에 빠진 강현조는 손에 멍이 들고 피를 토했다.
강현조는 마침내 큰 목소리로 서이강을 불렀고 그 사이 서이강은 무전이 끊긴 이다원을 걱정하며 드론을 띄웠다. 이다원은 강현조의 생령에 놀라 있는 힘껏 도망쳐 서이강이 있는 곳으로 도착했다.

이다원은 "레인저 복을 입은 사람을 봤다. 분명히 겨울 유니폼이었다. 옷이랑 손이 다 피투성이였다"라고 말했다. 서이강은 지리산에서 강현조를 봤다는 목격자의 말을 떠올렸다. 서이강은 이다원에게 "혹시 이 사람이었나"라며 강현조의 사진을 내밀었다. 이다원은 고개를 끄덕였다.
서이강은 "얘 아직 산에 있냐. 얘 두고 내려 온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다원은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다원은 "제 말 믿기 힘드시겠지만 진짜 무슨 마술처럼 눈 앞에서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서이강은 강현조가 누워있는 병원으로 찾아갔고 이다원은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 강현조를 보며 당황했다. 서이강은 "처음부터 말이 안되는 애였다"라며 강현조와 함께 조난 당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조난 당시 눈 덮힌 서이강의 의식은 살아 있었지만 강현조는 어렵게 맥박을 찾은 후 사경을 헤맸던 것. 강현조의 몸은 병원에 가서 혼수상태에 빠졌지만 생령은 지리산에서 서이강을 찾아 헤맸다. 강현조는 대피소를 찾아갔지만 레인저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다. 강현조는 자신이 생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다원은 강현조의 생령을 떠올리며 "외로워 보였다"라며 "선배님을 오랫동안 기다렸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지리산'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