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C2021 월드 파이널] '딜리전트' 용차오 휑, 서머너즈워 세계 최강자 '등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11.13 22: 02

아시아퍼시픽컵에 이어 세계 무대까지 휩쓸었다. '딜리전트' 용차오 휑이 2021년 서머너즈워 세계 최강자로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딜리전트' 용차오 휑은 13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1(이하 SWC2021)' 월드 파이널 결승전에서 '핑크로이드' 니콜라스 창을 3-1로 꺾고 최종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SWC2021 월드 파이널의 최종 결승전은 8강과 준결승 경기에서 쟁쟁한 실력자들을 물리치고 올라온 아시아퍼시픽컵 1위 딜리전트와 유럽컵 1위 핑크로이드의 빅매치로 치러졌다.

컴투스 제공.

핑크로이드는 8강에서 한국의 '세컨드베이비' 소진혁를 3-0, 준결승전에서 아메리카컵 1위의 강자인 '빅브이' 구오웨이 징까지 제압하며 가장 먼저 결승에 선착했다. 지난 ‘SWC2019’의 월드 파이널리스트이자 올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딜리전트' 용차오 휑 역시 신예 강자 '마드림디' 단송 장과 우승 후보 '타스' 쉬민중을 차례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두 선수들의 최종 결승전에서는 몬스터 밴픽부터 치열한 심리전이 펼쳐졌다. 1세트에서는 서로의 공격을 상쇄시키려는 덱 전략 끝에, 핑크로이드가 물 속성 ‘웅묘무사’와 바람 속성 ‘드래곤나이트’를 내세운 강력한 공격을 펼치며 첫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2세트부터 딜리전트의 반격이 시작됐다. 핑크로이드는 물 속성 ‘마도사’의 부활 스킬을 통해 끈질기게 경기를 이어갔지만, 딜리전트의 물 속성 ‘스트라이커’와 암 속성 ‘드래곤나이트’의 파상공세를 이겨내진 못했다.
흐름을 탄 딜리전트는 3세트까지 연달아 잡아내면서 점수를 2-1로 뒤집었다. 바람 속성 ‘화백’과 불 속성 ‘해왕’의 연계 조합으로 뭉친 딜리전트는 핑크로이드의 모든 공격을 철저히 막아내며 먼저 매치포인트를 찍었다. 
연달아 2, 3세트를 잡아내면서 자신쪽으로 흐름을 돌린 딜리전트는 4세트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빛 속성 ‘웅묘무사’와 물 속성 ‘마도사’로 이뤄진 강력한 몬스터 덱으로 핑크로이드의 물 속성 ‘해왕’의 공격을 원천 봉쇄하며 2년전 놓쳤던 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렸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