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가 김혜준을 끝까지 추적했다.
13일에 방송된 JTBC드라마 '구경이'에서는 구경이(이영애)가 살인마 케이가 송이경(김혜준)이라는 사실을 알고 끝까지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경이는 케이에게 납치 당한 나제희(곽선영)와 경수(조현철)를 구출했다. 구경이는 케이를 직접적으로 만났을 경수에게 목격 사항에 대해 물었지만 경수는 갑자기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경이는 경수의 등에서 바닥에 쓸린 자국을 확인했고 케이가 혼자 두 사람을 옮겼을 거라고 추정하며 전동스쿠터 대여 업체를 추적했다.

구경이는 케이를 목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노인들에게 어떤 여학생이 남장을 하고 남자 화장실에서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고 노인들에게 송이경의 사진을 보여줬다. 노인들은 단번에 그 여학생이 송이경이라고 말했고 구경이는 이로서 케이가 송이경이라는 사실을 확신했다.
구경이는 송이경이 어린시절 송이경의 아버지가 어머니를 총으로 쏴 죽이는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구경이는 송이경의 집으로 몰래 침입해 조사했다. 그러던 중 구경이의 집에 송이경의 이모 정연이 찾아왔고 정연(배해선)을 통해 할머니에게 사고가 나서 급히 미국으로 가야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케이의 납치 후 혼수상태에 빠졌던 나제희가 깨어났다. 나제희는 송이경과 정연이 미국으로 출국한다는 것을 알고 공항에서 추적하기 시작했다. 용숙(김해숙)까지 공항으로 왔고 용숙은 "이번에 놓치면 그 살인마가 미국으로 영영 떠나버리는 거 아니냐. 생각만해도 끔찍하다"라고 말했다. 나제희는 "케이가 눈치채지만 않는다면 잡을 수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송이경은 정연에게 출국장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다. 구경이는 공항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끝까지 송이경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때 송이경의 휴대폰이 공항에서 감지 됐다. 분노한 용숙은 "지금 나만 못 찾고 있는 거 아니지"라고 큰소리를 냈다.

정연은 송이경에게 전화를 걸었고 송이경은 "지금 일어났다. 다음 비행기 끊어서 바로 따라가겠다"라고 말했다. 결국 송이경은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송이경은 누군가에게 연락해 자신의 휴대폰으로 정연에게 통화를 하게 했고 구경이 일당을 낚씨질했다. 나제희는 송이경이 모든 것을 눈치챘다고 예감하고 좌절했다.
화가난 용숙은 "007작전 같고 재밌었다"라며 "우리가 재미로 이런 일을 하는 건 아니지 않냐"라고 나제희의 목을 조르고 협박했다.
구경이는 송이경이 숨어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 서핑 컨테이너를 추적했고 찾아갔다. 여유롭게 숨어 있던 송이경은 자신을 추적한 구경이와 눈이 마주치고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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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드라마 '구경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