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완다 비전', 관람 포인트 4…오드리 헵번 오마주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11.14 08: 53

 마블의 웰메이드 오리지널 시리즈 '완다비전'이 디즈니+에서 스트리밍을 시작해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관람 포인트와 레트로 포스터가 공개됐다.
'완다비전'(감독 맷 샤크먼, 제작 마블스튜디오, 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은 슈퍼히어로 완다와 비전이 마침내 결혼해 웨스트뷰라는 마을에 정착해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지만 언제부터인가 현재의 삶이 현실이 아니라고 의심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다룬다. 그리고 이를 정통 시트콤의 형식을 빌려 보여준다.
#에피소드마다 10년씩 변하는 시트콤 형식

'완다비전'은 에피소드마다 10년씩 빠르게 변화했기 때문에 각 시대별 시트콤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각 에피소드에 활용된 시대별 시트콤을 철저하게 연구하고 기술과 미학의 특징을 분석하여 드라마 고유의 스타일과 감성을 나타내는 등 과거 시트콤의 단순한 오마주가 아니라 포스트모던한 느낌이 제대로 나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흑과 백의 조화…독창적인 스타일
'완다비전'은 완다와 비전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겪는 예상 밖의 변화를 이상하고 아름답고 충격적인 전개로 선보인다. 때문에 시트콤이지만 마냥 가볍기만 한 것이 아닌, 어딘가 지나치게 행복해서 무언가 불안하고 어두운 무언가를 암시하는 이분법적인 특징을 드러낸다. 특히 흑백 공간에서 컬러로 바뀌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재현해 놀라움을 더한다.
#고전미와 레트로 느낌 물씬 나는 의상 퍼레이드
'완다비전'의 또 다른 재미는 시대별 특징을 살린 의상. 오프닝신에 나오는 완다의 웨딩드레스는 오드리 헵번을 오마주했다. 완다가 3화에서 입는 사이키델릭한 1970년대 프린트 원피스를 포함해 첫 세 에피소드의 의상은 의상 디자이너가 꼽는 가장 아름다운 의상이다. 색다른 매력을 전하는 고전적인 분위기는 레트로 포스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MCU 새 시대를 여는 새로운 비전
'완다비전'은 디즈니+에서 스트리밍되는 MCU 첫 시작이자, MCU 작품들과의 연결고리가 되는 작품이다. 놀라움으로 가득한 초대형 액션 스케일과 더불어 역대 최강 빌드업을 거쳐 영웅 혹은 빌런이 될 스칼렛 위치라는 캐릭터의 탄생기를 통해 MCU 새 시대의 비전을 제시한다.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것과 더불어 파도파도 곳곳에서 발견되는 이스터에그의 향연이 다회차 시청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완다비전'의 스트리밍 시작을 기념해 진행 중인 특별한 이벤트 역시 화제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완다와 비전의 행복한 하우스를 재현한 팝업존을 설치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신선한 즐거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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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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