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주전 경쟁을 경험하고 있는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심경을 고백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TNT 스포츠'를 인용해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돈나룸마는 최근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최고의 선수인 돈나룸마는 2020-2021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며 소속 팀 AC 밀란과의 이별했다. AC 밀란은 시즌 초부터 돈나룸마에게 재계약을 제시했지만,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와 돈나룸마 측에서 고액 연봉과 낮은 바이아웃 조항의 삽입을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재계약이 불발됐다. 돈나룸마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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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시즌 PSG의 주전 골키퍼는 케일러 나바스였다. 그는 공식전 45경기를 소화하며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매 경기 새롭게 이적한 돈나룸마와 나바스 중 선택해야 했다. 현재까지 돈나룸마는 공식전 7경기, 나바스는 11경기에 나서고 있다.
돈나룸마는 AC 밀란에서 2015-2016 시즌부터 시즌당 3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특히 2017-2018 시즌에는 총 53경기에 나섰다. 이런 그에게 주전 경쟁은 낯설 수밖에 없다.
돈나룸마는 "나바스와의 주전 경쟁이 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다만 나를 방황하게 한다. 쉽지 않다. 나는 항상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 올리는 것이 익숙했다. 가끔 벤치에 머물 때면 상처받는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이에 '메일'은 "포체티노 감독은 나바스를 선호하는 것 같다. 하지만 돈나룸마 골키퍼는 유럽 최고의 젊은 골키퍼로 평가받는 만큼 계속해서 로테이션을 가동해야 할 것"이라며 매 경기 선택 내려야만 한다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