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신지민 논란과 함께 언급 되는 것에 대한 불쾌함을 드러냈다.
13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극 주지 마세요. 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고 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신지민 사태 후 플리마켓을 진행하는 행보를 지적한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저도 제가 잘못한 부분들은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 하지만 밝혀지지 않은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참고 또 참고 있다"며 "더 이상 얽히고 싶지 않다. 오히려 제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걸 저도 깨달았고, 대중들에게 피곤함과 피해를 준다는 것도 알고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리마켓은 제 용돈벌이 하려고 실행한게 아니다. 대관료를 제외한 수익을 작은 기부라도 더 하고싶어서 열게된 것이다. 제 돈을 벌려고 했으면 비싸게 팔았을 것"이라며 "이 와중에 플리마켓을 열었다고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글을 남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말이 다 옳고 맞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냥 제 생각을 말하고 싶었다"며 "오늘도 화이팅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2012년 그룹 AOA 멤버로 데뷔, 2019년 팀 탈퇴후 배우로 전향했다. 하지만 지난해 AOA 활동 당시 리더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그 여파로 지민은 팀 탈퇴 및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이후 권민아는 전 남자친구의 양다리 논란과 더불어 지민과의 대화록, 스태프 갑질 정황이 담긴 카톡 내용 등이 공개되면서 역풍을 맞았다. 또 지난달 친언니와도 금전적 갈등을 겪고 있음을 밝힌 후 잠시 SNS를 중단했던 그는 지난달 26일부터 SNS 활동을 재개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

아래는 권민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자극주지마세요. 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도 제가 잘못한 부분들은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밝혀지지 않은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참고 또 참고 있습니다.
더 이상 얽히고 싶지 않아요. 오히려 제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걸 저도 깨달았으니까요. 또, 대중들에게 피곤함과 피해를 준다는 것도 알고있습니다..
플리마켓은 제 용돈벌이 하려고 실행한게 아닙니다. 대관료를 제외한 수익을 (수익이 크지는 않겠지만) 저로써는 작은 기부라도 더 하고싶어서 열게된 것 입니다. 평소 기부하던 곳에 금액을 높이거나, 혹은 단체에 기부를 하거나 고민하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제 돈을 벌려고 했으면 비싸게 팔았겠지요. 이 와중에 플리마켓을 열었다고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글을 남깁니다.
제 말이 다 옳고 맞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냥 제 생각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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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권민아 SNS